▲애플TV+ '테드 래소'시즌3 예고편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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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이 임박했지만 리치몬드 구단주 리베카(한나 워딩엄 분)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대다수 언론과 축구 미디어에선 리치몬드가 이번 시즌 리그 최하위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EPL 승격은 했지만 전력 보강이 없다보니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일방적 열세가 일찌감치 전망되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전 남편과 전 코치가 힘을 합친 웨스트햄은 막강한 전력 및 풍부한 재력을 앞세워 노골적으로 리치몬드에게 선전포고를 하기에 이른다. 시즌 개막 기자회견에서 리치몬드의 예상 성적이 20위인 이유를 물어본 기자의 질문에 네이선 감독은 "21위가 없어서..."라는 독설로 이전 소속팀을 향해 비수를 꽂는다.
이에 대한 리치몬드 및 테드 감독의 반응이 언론 입장에선 큰 궁금증을 만들었다. 여타 스포츠 업계의 사례를 비춰보면 독설에는 독설로 응수하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테드는 특유의 낙천적 성격을 담은 답변을 내놓아 열세에 놓였던 분위기를 뒤바꿔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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