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카' 챌린지에 동참한 이효리
이효리 인스타그램
안무 역시 한 눈에 들어와서 누구나 따라 하기 쉽다. 이런 장점을 십분 활용해 (여자)아이들 멤버들은 틱톡, 릴스, 숏츠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퀸카' 댄스 챌린지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효리, 에스파, 르세라핌, 이미주, 팽현숙, 트와이스, 리정 등 많은 배우, 가수, 개그우먼이 챌린지에 동참하며 '퀸카' 인기 상승에 기여했다. 특히 이효리는 밤중 이태원 골목에서 지인들과 '퀸카'를 춘 영상을 개인 SNS에 게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챌린지는 후렴구의 포인트 안무를 추는 것인데 'I'm a 퀸카/ I'm a 퀸카/ I'm a I'm a I'm a 퀸카/ I'm a 퀸카(Take a photo)'라는 매우 단순한 가사에 맞춰 유쾌한 분위기를 내는 게 특징이다. 특히 중간에 '찰칵'하는 카메라 소리에 맞춰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취하는 게 묘미인데 이런 재미 포인트 때문에 '퀸카' 챌린지가 더욱 인기를 끄는 듯하다. '퀸카' 챌린지는 틱톡에서만 합산 해시태그 조회 수 4억 4천만 이상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자기애 충만한 가볍고 코믹한 가사지만, 그 안에는 여운이 남는 문장도 있다.
태어난 걸 축하해 Every day
태어난 날을 생일이라는 이름으로 1년에 한 번 기념하고 축하하는 게 보통 사람들의 방식이지만, 만일 자기 자신이 너무 사랑스럽고 좋은 사람이라면 '매일' 태어난 걸 축하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매일 삶에 감사할 것이다. 짧은 구절이지만 '이렇게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진한 여운과 인상으로 와 닿는다. 이런 의미심장한 문장을 쓴 걸 보면 소연은 진정 자신을 사랑하는 게 아닐까 짐작되기도 한다.
음악팬들은 댓글로 "한없이 낮아진 자존감을 어떻게 해서든 끌어 올려주는 노래. 그래, 난 누가 뭐래도 퀸카야"라는 글부터 "처음에는 좀 퀄리티가 별로인가 했는데 들을수록 좋고 신난다. 무엇보다 본인들이 진짜 즐거워하는 거 같아서 듣는 사람까지 기분이 좋아진다", "들을수록 쾌감 쩌는 노래" 등 다양한 평을 남기며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