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데뷔 음반 'INTO VIOLET'을 발표한 퍼플키스
RBW
지난 15일 미니 음반 < INTO VIOLET >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걸그룹 퍼플키스(박지은, 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 역시 프리 데뷔라는 준비 과정을 거쳐 등장한 신예 7인조다. <프로듀스48>(박지은, 나고은), <믹스나인>(도시), <K팝스타>(채인) 등 여러 오디션 예능 출전으로 인지도를 얻은 멤버들이 다수 존재하는 이 팀은 '365 프랙티스'라는 3년 여에 걸친 장기기획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2018년부터 꾸준히 선배 가수들의 노래, 퍼포먼스를 커버한 영상물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존재를 드러내고 V라이브 등 아이돌 개인 방송 등을 통해 홍보에 임한다. 그리고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2장의 디지털 싱글 선공개에 나섰다. 각각 록 또는 R&B라는 공통 분모가 적은 장르를 녹이면서 하나의 틀에만 얽매이지 않는 확장성을 확보하는 건 또 하나의 수확이었다.
RBW라는 회사 브랜드는 아직 미지의 신인을 보증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2014년 마마무를 시작으로 2019년 원어스, 원위 등을 선보인 중견 기획사가 만든 신예라는 점은 이 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선배 원어스와 원위 역시 <데뷔하겠습니다>, <매점 오빠는 영업중>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거쳐 데뷔를 했던 만큼 퍼플시크 역시 확실한 실력 연마 과정을 거쳤을 거라는 기대를 갖게 만든다.
골라 듣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