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정기상영회 현장
제주혼듸독립영화제
"혼듸"가 곧 커뮤니티입니다
제주독립영화정기상영회에서 제주혼듸독립영화제로! 우리 영화제는 제주독립영화정기상영회(혼듸씨네마)가 씨앗입니다. 독립영화에 대한 갈증으로 모인 소수의 관객과 활동가, 독립영화인들이 365일 독립영화를 보고 싶어서 만든 단체인데요.
2017년 5월 첫 상영을 시작한 이후로 거의 매월 다양한 독립영화를 제주 관객에게 소개해왔습니다. 2017년 10회에 걸친 독립영화 28편 상영을 시작으로 2018년 3월에 법인이 설립되고 제1회 혼듸독립영화제와 2019년 제2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까지 3년간 총 103회, 175편의 독립영화를 상영했고 54회의 GV, 누적 관객은 3024명에 달합니다.
2017년 제주독립영화정기상영회, 상영횟수 10회, 상영편수 28편, GV 5회, 누적 관객수 414명.
2018년 제주독립영화정기상영화, 상영횟수 22회, 상영편수 24편, GV 8회, 누적 관객수 230명.
2018년 제1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 상영횟수 15회, 상영편수 29편, GV 10회, 누적 관객수 608명.
2019년 제주독립영화정기상영화, 상영횟수 32회, 상영편수 50편, GV 16회, 누적 관객수 1013명.
2019년 제2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 상영횟수 24회, 상영편수 44편, GV 15회, 누적 관객수 759명.
총계 상영횟수 103회, 상영편수 175편, GV 54회, 누적관객수 3,024편
수치상으로 좀 부족해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진심을 다해 독립영화와 관객을 만나 왔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트비프(POSTBIFF)를 비롯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앵콜상영, 서울독립영화제 인디피크닉, 부산독립영화제, 대구단편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벌 등 영화제를 초청했습니다 또 장애인, 여성, 어린이, 가족, 사회적 이슈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장르의 독립영화를 초청해 지역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많은 독립영화인들이 제주를 찾아와 제주 관객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독립영화인들과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제주출신영화인들의 작품을 초청 상영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 덕분일까요? 이렇게 커뮤니티 시네마 로드쇼의 여정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와 가슴이 벅차고 뜨거워지는 걸 느낍니다.
조금 덧붙여서, 제주혼듸독립영화제의 "혼듸"는 순수 제주어로 "함께"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공동체와 함께 만들어 가는 영화제라는 의미도 포함합니다. 그런 만큼 순수 제주어 표기, 제주 전통옹기로 제작된 트로피, 지역장애인단체 참여, 4.3 유족회와 마을 참여프로그램 등 지역공동체의 참여와 독창적인 제주문화소개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제주는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이자 휴양지입니다. 전국의 독립영화인들과 관객은 제주독립영화정기상영회(혼듸씨네마)와 제주혼듸독립영화제를 통해 지역공동체와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지역 관객들은 양질의 독립영화를 향유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자연이 주는 힐링과 독창적인 제주 문화는 덤으로 체험할 수 있는 건강한 상영문화입니다. 우리는 제주에 이런 건강한 영화문화가 깊이 뿌리내리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