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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한반도 자주와 통일을 위한 국제평화원정대'(이하 평화원정대) 소속 대학생들은 벨기에 노동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 페스트(Jean Pestieav) 교수의 소개로 UCL대학을 방문해 벨기에 대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UCL대학까지의 이동과정에서 장 페스트 교수는 평화원정대의 활동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횔동이다"라고 평가하며 "나는 미국의 제국주의에 반대하며 한국의 통일과 자주는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 장 페스트 교수
ⓒ 전대기련
평화원정대 소속 대학생들은 UCL대학에 도착하자 장 페스트 교수의 제자인 앙뚜안 모엠(Antoine Moem)과 만날 수 있었다. 앙뚜안 모엠은 현재 UCL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평양에 방문했던 적이 있을 만큼 한국의 북쪽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공산주의 국가였던 러시아 방문 후 북한을 방문했다. 벨기에 언론에서는 북한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 수 없었다"며 "언론을 통해서 우리가 보는 것은 숲일 뿐 나무는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도 언론에서는 북에 대한 좋은 이미지보다 오해할만한 부정적인 이미지만 말해 왔다"며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북을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대기련
그는 평양을 지나 묘향, 남포, 판문점, 개성을 둘러보면서 벨기에와 다른 아시아문화에 매우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벨기에와 다른 경제시스템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국가보안법에 대해서 "국가보안법은 잘못된 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남과 북은 형제임에도 국가보안법은 매우 반북적인 법이다. 남과 북은 하나의 민족이기 때문에 국가보안법은 없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앙뚜안 모엠과 대학생들의 만남은 UCL대학의 학생들에게 "전쟁반대, 부시반대"를 외치며 거리선전전을 펼치는 것으로 이어졌다. 앙뚜안 모엠은 "먼 나라에서 유럽까지 와서 평화를 외치는 일이 훌륭하고 용감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UCL대학을 방문한 대학생들은 "똑같이 대학생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한국의 대학생들이 미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사상의 자유가 보장이 되는 나라이기 때문인지 색안경을 끼지 않고 보지 않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전쟁반대, 부시반대'를 함께 공감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의 패권주의를 반대하는 것이 전세계 대세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 UCL대학 학생들과 대화하는 평화원정대
ⓒ 전대기련

▲ 장 페스트 교수와 함께
ⓒ 전대기련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www.unip.or.kr) 공동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홈페이지 및 유뉴스 홈페이지 게재되어 있으며, 각 대학신문 지면에도 게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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