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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북한인권국제대회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반도평화원정대(이하 평화원정대·대표단장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의장)' 78명이 20일부터 4박 5일간 원정 투쟁을 전개하기로 해 세계적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들은 국내 통일운동 진영 활동가 78명으로 구성됐으며, 해외 참가자 20여명도 합류해 100인 원정대로 구성, 브뤼셀 유럽연합 의회 부근에서 20일부터 4박 5일 동안 미국의 대북한 인권정치 공세의 이중성과 침략성을 폭로하고, 한반도 자주와 평화의 지름길은 평화적 통일에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평화원정대에 참가하는 장수경 반미여성회 집행위원장은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세계평화애호민중의 반미연대전선을 확대하고, 미국의 세계패권전략을 파탄 내고 21세기 통일시대로의 진입을 속도 있게 앞당기자는 취지로 투쟁을 계획했다"며 취지를 밝혔다. 또 장씨는 "자주, 민주, 통일과 여성해방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여성들의 국제적 연대연합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화원정대 지난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 모집 방식으로 모집해 총 78명의 원정대가 구성됐다.

평화원정대 구성과 관련해서는 원정대 측에 따르면 "한국의 민주주의를 진전시키고 분단 극복과 통일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투쟁해온 전국 곳곳의 NGO 회원과 원정대 취지에 동의하는 국민의 자원으로 구성됐다"며 "모든 활동은 원정대원의 자발적 결의에 입각해 전개하며, 모든 활동경비는 100% 자체의 힘으로 해결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평화원정대는 미국의 대북 인권 정치공세를 앞장에서 실행하고 있는 프리덤하우스가 3월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하는 '북인권국제대회'를 계기로 한반도 자주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연대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한국사회의 진보적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반도평화원정대의 단장으로 나서는 통일연대 한상렬 상임대표의장은 지난 19일 열린 '한반도 자주와 통일을 위한 국제평화원정대 후원의 날'에 영화 '반지의 제왕'에 빗대어 '한반도평화원정대'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 의장은 "반지가 악의 손에 들어가면 인류가 망하듯. 통일, 인권의 반지를 악이 희롱하고 있다"며 "미국은 인권을 논할 자격이 없는 나라임을 폭로하고 규탄하면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노력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취지를 말했다.

평화원정대 3월 21일 브뤼셀, 호텔 silken Berlaymont, geanrey2에서 원정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원정대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며, 유럽연합 의회를 찾아 공식의견서 전달 및 유럽연합 의회 관계자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평화원정대는 벨기에 시민들을 상대로 캠페인, 사진전, 퍼포먼스 등을 진행해 한반도 분단 현실 등을 알려낼 계획이다.

한편 평화원정대는 국제민주법률가협회, 국제행동센터, 인터내셔널 A.N.S.W.E.R, 국제가톨릭농민회 등 단체의 도움과 램지 클라크 전 미국 법무부 장관, 지텐드라 샤르마, 국제 민주 법률가협회 회장 등의 도움을 현지에서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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