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의 신곡 'UNFORGIVEN' 뮤직비디오 주요 장면
쏘스뮤직
뮤직비디오 속 5명의 멤버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군무를 펼치는 동작이 자주 등장할 만큼 댄스 퍼포먼스 역시 이와 같은 흐름에 보조를 맞춘다. 이와 더불어 반복적인 손동작 활용은 다분히 틱톡, 유튜브 숏츠 등 세로 화면에 담아내기 위한 최적의 방법처럼 비춰진다. 불붙은 날개를 스스로 떼어내고 허공을 향해 화살을 쏘고 대검을 뽑는 멤버들의 행동 하나하나는 '용서 받지 못한 자'라는 무법자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한 방식이기도 하다.
전작들의 수록곡이 대거 포함되긴 했지만 첫 정규 음반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신보 < UNFORGIVEN >은 다채로운 장르의 변주를 시도하면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타이틀곡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담당해준다. 9번째 트랙으로 등장하는 'No-Return(Into the unknown)'이 그 좋은 예이다.
경쾌한 브라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디스코 팝의 향연을 통해 르세라핌은 한결 더 자유롭게 날개짓 하듯 움직인다. 지난 1일 방영된 Mnet <르세라핌 컴백쇼 언포기븐>에서 보여준 댄스 퍼포먼스는 타이틀곡 못잖게 강한 인상을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심어주면서 동시에 지금까지 보여준 것 이상의 것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음을 세상에 알리고 있다.
시련은 있어도 물러서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