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파친코' 시즌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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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의 대표 시리즈물 <파친코>가 2년여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파친고>는 일제 강점기 시절 핍박받던 재일 조선인들의 삶과 40여년이 지난 후이 이야기를 교차 편성으로 담으면서 진한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변변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OTT 플랫폼이라는 한계에도 <파친코>는 피바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등 각종 시상식의 수상작으로 호명될 만큼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이 드라마를 통해 무명의 신예 김민하는 일약 글로벌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윤여정, 한류스타 이민호 등 한국 배우들과 한국계 일본 배우들의 좋은 호흡은 <파친코>의 완성도를 높이는 또 다른 요소로 작용했다.
지난 23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 <파친코> 시즌2 (이하 '파친코2')는 시즌1에서 못다했던 이야기와 그 이후 주요 인물들의 파란만장 인생사가 40여 년의 시차를 넘나들면서 전개됐다. 매주 한 편씩 소개되는 <파친코 2>의 첫 회는 시즌1의 명성에 걸맞은 흡인력 강한 이야기로 구독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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