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형사록 시즌2'의 한 장면.
디즈니플러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경찰이 되지 말았어야 했어. 그것부터 잘못된 거였어."(김택록의 독백)
8회의 시작은 시즌1 최종회에서 의문의 총탄을 맞고 희생된 '친구'의 하수인 국진한 형사(진구 분)의 환영(幻影)을 만난 김택록의 울부짓음으로 채워졌다. 차라리 형사가 되지 않았다면 행복한 가정을 꾸리면서 편하게 살아갔을텐데라는 후회가 찾아왔을 것이다. 고시원 쪽방에서 잠을 깬 김택록은 이내 마음을 다잡는다.
조금씩 금정회의 실체와 관련된 증거들을 속속 수집하면서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한 택록, 이성아(경수진 분), 손경찬(이학주 분) 등의 수사는 점점 악의 중심부로 한걸음 다가갔다. 물론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금정회, 그리고 최도형이 아니었다.
과거 연주현 팀장(김신록 분)의 부친 연상훈 형사 살인사건과 관련된 증거물이 하나 둘씩 등장하자 최도형은 조직을 살리기 위해 금오경찰서 백성일 서장(정해균 분), 자신을 배신한 차실장(최병모 분) 등을 차례로 제거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들의 총구는 연주현, 그리고 김택록에게 향했다.
열혈 형사 김택록 vs. 최도형, 그들이 갈라선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