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의 간판 콘텐츠인 '프로야구', 10월부터 공개되는 '좋거나 나쁜 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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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티빙 입장에선 넷플릭스의 공세에 맞설 비장의 카드가 딱히 보이지 않고 있다. 올해 쏠쏠하게 사용자 확보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프로야구는 10월 말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내년 시즌 개막 전까지 약 5개월여에 걸친 공백기가 발생한다. 자연히 기존 야구 중계 시청을 위해 유료 가입했던 사용자 중 상당수가 비시즌 동안 잠시 구독을 멈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
또 다른 스포츠 종목인 프로농구를 올겨울부터 새롭게 중계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인기를 고려하면 이것만으로는 이탈하는 야구 팬 구독자들을 붙잡기엔 역부족이다. 그렇다고 해서 올해 연말까지 예정된 신작 중 확실하게 인기를 모을 만한 대작 드라마나 예능은 딱히 보이지 않고 있다.
인기 드라마 <비밀의 숲> 스핀오프인 <좋거나 나쁜 동재>, 힙합판 복면가왕 <랩 퍼블릭>, 현대 무용수들의 서바이벌 <스테이지 파이터>(9월 공개) 등이 대기 중이지만 <오징어게임>, < 솔로지옥 4 > 등 넷플릭스 간판 콘텐츠에 비해선 무게감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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