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분노의 질주: 더 세븐>으로 시작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끝난 한 달이었다. <화장>, <장수상회> 등 같은 달 개봉한 한국영화의 존재감은 미약했다. 4월 29일 개봉한 <차이나 타운>이 어제(1일)까지 32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곧 개봉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5월은 한국영화에겐 쉽지 않은 한 달이 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뽑는 이 달의 기대작 10편이다. 10편을 추린 건 순전히 개인적 취향이기에 각자가 기대하는 영화가 리스트에 들지 못했다 해서 상심하지 않기를 바란다. 좋은 영화란 시간의 심판을 거쳐 끝끝내 살아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1. 잡식가족의 딜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