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슬로 호시스' 시즌4 예고편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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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와중에 데이비드의 저택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자신을 찾아온 손자 리버를 알아보지 못하는 데이비드는 장총으로 손자를 쏴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었다. 그런데 시신과 혈흔으로 얼룩진 집에서 데이비드는 종적을 감춘 채 행방이 묘연했다. 사건 현장을 조사하던 팀장 엠마(루스 브래들리 분)는 잭슨을 불러 리버의 시신이 맞는지 확인을 요청한다.
얼굴 빛 하나 변하지 않고 리버라고 확인해준 잭슨이었지만 이 또한 뭔가 수상하다. 아니나 다를까. 데이비드를 습격하러 나선 의문의 인물은 신분증까지 위조하고 비슷한 외모를 지닌 전혀 다른 제3자였다. 누군가 리버로 위장한 채 영국 정보기관의 각종 기밀 사항을 꿰차고 있던 할아버지를 죽이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렇다면 리버는 어디로 간 것일까? 1화의 말미, 프랑스 어느 한적한 시골길을 택시 한대가 달리고 있었다. 그 안에 탄 승객은 다름 아닌 리버. 그 역시 누군가의 위조된 신분증을 보유한 채 현재 벌어진 사건의 배후 추적에 돌입한 것이었다. 과연 폭탄 테러와 데이비드의 목숨을 노린 2개의 사건은 어떤 연결 고리를 지닌 것일까?
탄탄한 완성도 지닌 명품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