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를 액션 영화 캐릭터들과 한 팀으로 소개하는 소셜미디머 밈. 엑스(X, 옛 트위터) 화면 갈무리
엑스
25m 경기 금메달 도전... "자신감은 늘 있다"
파리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는 "올림픽 기간에 소셜미디어를 사용했다면 올림픽에서 '가장 멋진 명사수'인 김예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을 것"이라며 "그녀의 모습은 전 세계에 퍼졌다"라는 소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김예지의 특징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 제작한 안경과 강렬한 룩"이라며 "공상과학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안경뿐만 아니라 그녀의 세련된 태도와 바디랭귀지도 독특한 룩을 만들어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끼리 인형에 대해서도 "김예지가 은메달을 따게 해준 행운의 부적(good luck charm)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지와 오예진의 남다른 우정도 관심을 끌었다. AP통신은 "김예지와 오예진은 한국 사격의 힘을 보여준다"라며 "두 선수는 (공기권총 1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퉜으나, 서로 자매 같은 사이"라고 전했다.
김예지는 AP통신에 "오예진은 저의 막내 동생 같다"라며 "오예진이 금메달을 땄을 때 내가 더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오예진을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우리가 함께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을 때 한국이라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러웠고, 누가 금메달을 땄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