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110kg을 들어올린 김수현은 실패 판정을 받으며 다시 110kg에 도전해야 했다.
EPA/연합뉴스
이어진 용상. 바벨을 들어올린 뒤 포지션을 전환해 힘껏 들어올리는 용상에서 김수현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메달도 충분히 가능했다. 첫 번째 시기 김수현은 140kg에 도전했다. 바벨을 들어올리는 데 성공한 김수현에게 주어진 판정은 다행히도 성공.
김수현은 두 번째 시기에서는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메달 경쟁에 합류하기 위해 147kg에 도전했다. 랙 포지션에서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번쩍 바벨을 들어올리면서 멈추는 데 성공했다. 김수현은 보란 듯이 다른 선수들보다도 훨씬 오래 바벨을 들어올렸다.
주심의 판정도 세 개가 모두 하얀 불, 성공 판정이었다.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가 싶었던 김수현. 하지만 여기서 갑작스럽게 배심원들의 리뷰가 이어졌다. 그리고 판정이 바뀌었다. 실패.
어떤 때보다도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 그런 김수현은 용상 마지막 시기 147kg에 다시 도전에 나섰다. 메달권에 멀어졌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을 위한 도전에 나선 것. 하지만 김수현은 바벨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렇게 세 번째 도전은 실패.
김수현은 그렇게 1차 시기에서 성공한 140kg의 기록만을 가져가는 데 성공, 인상 110kg과 용상 140kg을 합쳐 150kg으로 6위에 그쳤다. 네 번의 실패 중 세 번의 실패가 배심원들의 리뷰에 의한 실패였기에, 최소한 한 차례만이라도 성공 판정이 나왔더라면 메달권에 도전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한편 1위에는 노르웨이의 솔프리드 에일라 아메나 코안다가 인상 121kg, 용상 154kg을 들어 올리며 합계 275kg,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2위에는 합계 268kg(인상 117kg, 용상 151kg)을 들어 올린 이집트의 사라 아메드가 올랐고, 에콰도르의 네이시 파트리시아 다호메스 바레라가 합계 267kg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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