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 카다브라. 수리수리 마수리. 엑스펠리아르무스. 수퍼칼리프래질리스엑스피알리도셔스...
위 말들의 공통점은? 주문, 그것도 아주 큰 명성을 지닌 주문이란 것이다. 주문이 무엇인가. 술법, 또 마술에 능통한 이가 그를 부리기 위해 쓰는 말이다. 주문을 외우면 술법이, 마술이 작동한다.
때로는 악령을 쫓고 부르며, 때로는 상대를 해하고, 때로는 그저 조금 행복해지기 위해 쓰는 온갖 주문들이 존재한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수많은 주문이 태어나고 저버린 것은, 인간이란 존재가 이성으로 닿지 않는 힘을 언제고 갈구해 왔기 때문인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