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분단국가 대한민의 접경 지역, 강원도 철원을 음악과 춤의 고장으로 탈바꿈시킨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이 돌아온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4가 오는 6월 15일(토)~16일(일), 2일간 강원도 철원 고석정 일대에서 개최된다.
2018년 시작된 DMZ 피스트레인은 지역과의 상생 정신, 비상업적이면서도 대중 친화적인 페스티벌, 유명 뮤지션보다는 시대가 열망했던 음악과 새로운 음악적 발견을 선사한다는 취지, 다양성을 추구한 라인업, 자유로운 축제의 분위기 등으로 음악 마니아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년간의 코로나 팬데믹,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예산 삭감 등의 위기도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음악 마니아들에게 일제히 호평 받았다. 페스티벌 관객과 티켓을 구매하지 않은 주민이 모두 어우러져 디제이의 음악에 맞춰 춤추는 분수대 무대는 DMZ 피스트레인의 상징이 되었다.
DMZ 피스트레인의 장점은 주최측의 탁월한 큐레이션이다.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원년 멤버 존 케일, 노이(NEU!)의 미하엘 로터, 한영애, 윤수일, 정태춘과 박은옥 등의 국내외 거장부터 실리카겔, 바밍타이거, CHS, 힙노시스 테라피, 씨피카 등 젊고 트렌디한 뮤지션들이 모두 이곳을 지나갔다. 헝가리, 팔레스타인, 시리아 등 국내 음악 팬들에게 생소한 씬의 뮤지션들 역시 부지런히 소개되었다. 한국의 음악 마니아들에게 DMZ 피스트레인은 '덕후들이 가장 사랑하는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