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표정으로 선수촌 입촌하는 렴대옥 선수 1일 오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피겨스케이팅 페어 렴대옥 선수가 강릉 선수촌에서 입촌 대기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 밝은 표정으로 선수촌 입촌하는 렴대옥 선수 1일 오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피겨스케이팅 페어 렴대옥 선수가 강릉 선수촌에서 입촌 대기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비행기 오르는 북측 선수단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선수단 원길우 단장(체육성 부상)과 선수들이 1일 강원도 원산 갈마국제공항에서 양양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전세기에 오르고 있다.

▲ 비행기 오르는 북측 선수단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선수단 원길우 단장(체육성 부상)과 선수들이 1일 강원도 원산 갈마국제공항에서 양양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전세기에 오르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측 선수단 본진이 1일 도착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우리 측 전세기를 타고 출발해 강원 양양공항에 오후 6시 9분께 도착했다. 지난 1월 31일부터 1박 2일 간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진행된 공동훈련에 참가했던 남측 스키선수단도 함께 귀환했다.

남측 국적기가 '서해 직항로'가 아니라 '동해 직항로'를 타고 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양공항에는 통일부 관계자와 남측 선수단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기자들과 만나 "공동훈련을 안전하게 잘 마치고 왔다, 무엇보다 이번 훈련이 남북 합의로 이뤄질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라면서 "특히 (귀환 때) 북측 선수단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와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공동훈련이)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 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저희들도 그 방향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국장은 "북측 선수단과 함께 비행기를 탔는데 기내 분위기는 어땠느냐"는 질문엔 "북측 선수단과 같이 (비행기를) 타고 온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북측 선수단은) 조용하고 차분하게 왔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북측 선수단 양양공항 도착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이 1일 오후 전세기 편으로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이끄는 32명 규모의 북한선수단은  코치 3명 선수 10명 지원인력 18명으로  구성돼있다. 한편 이미 남측으로 내려온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을 포함하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 22명의 방남은 모두 완료된다.

▲ 북측 선수단 양양공항 도착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이 1일 오후 전세기 편으로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이끄는 32명 규모의 북한선수단은 코치 3명 선수 10명 지원인력 18명으로 구성돼있다. 한편 이미 남측으로 내려온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을 포함하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 22명의 방남은 모두 완료된다. ⓒ 사진공동취재단


손 흔드는 북측 선수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이 1일 오후 6시9분경 전세기 편으로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버스에 올라 강릉 선수촌으로 가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손 흔드는 북측 선수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이 1일 오후 6시9분경 전세기 편으로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버스에 올라 강릉 선수촌으로 가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북측선수단 환영하는 시민들 1일 오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선수단이 도착하는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에서 6.15남측위 회원들이 단일기(한반도기)와 환영 현수막을 들고 북측 선수들을 맞고 있다.

▲ 북측선수단 환영하는 시민들 1일 오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선수단이 도착하는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에서 6.15남측위 회원들이 단일기(한반도기)와 환영 현수막을 들고 북측 선수들을 맞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선수단장을 맡고있는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을 비롯한 북측 선수단은 공항 도착 1시간가량 지난 뒤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털모자를 썼고 남자들은 남색, 여성들은 자주색 코트를 갖춰입는 등 통일된 복장이었다. 가슴에는 인공기가 달려 있었다.

원 부상을 비롯한 선수단은 취재진의 질문에도 일절 답하지 않고 바로 버스에 올라탔다. 다만 일부 북측 선수들은 버스에 올라탄 뒤, 창밖의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보이며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버스를 마주보고 시민단체 등에서 마련한 환영 현수막이 펼쳐졌다. 한반도 그림과 "평창올림픽 북측 선수단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하늘색 현수막과 "우리는 하나,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었다. 버스는 곧장 강릉선수촌으로 이동했다.

이날 도착한 북측 선수단 인원은 총 32명이다. 이 중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는 알파인 스키 3명, 크로스컨트리 스키 3명,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 쇼트트랙 2명 등 총 10명이다. 그 외엔 원 선수단장과 코치 3명과 지원인력 18명이다. 앞서 방남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선수 12명·보조인력 3명)을 감안하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측 선수단은 총 47명이다.

북측선수단 강릉선수촌 입촌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선수단이 1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강릉 선수촌에 입촌하고 있다.

▲ 북측선수단 강릉선수촌 입촌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선수단이 1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강릉 선수촌에 입촌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강릉선수촌 입촌하는 북측 선수단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선수단이 1일 오후 6시9분경 전세기 편으로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강릉 선수촌에 입촌하고 있다.

▲ 강릉선수촌 입촌하는 북측 선수단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선수단이 1일 오후 6시9분경 전세기 편으로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강릉 선수촌에 입촌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우리는 하나다' 공동훈련 마친 남북 스키 선수들 남북 공동훈련에 참가한 김유정(북), 노진솔(남), 김련향(북), 임승현(남), 추선경(북), 이재준(남), 공신정(북), 조은화(남), 북측 선수, 박재윤(남), 김현수(남) 선수 등 남북 알파인스키선수들이 1일 북한 강원도 원산 인근에 위치한 마식령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마친 후 "우리는 하나다"라는 의미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우리는 하나다' 공동훈련 마친 남북 스키 선수들 남북 공동훈련에 참가한 김유정(북), 노진솔(남), 김련향(북), 임승현(남), 추선경(북), 이재준(남), 공신정(북), 조은화(남), 북측 선수, 박재윤(남), 김현수(남) 선수 등 남북 알파인스키선수들이 1일 북한 강원도 원산 인근에 위치한 마식령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마친 후 "우리는 하나다"라는 의미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마식령스키장 남북 공동훈련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상비군과 북측 국가대표 및 선수들이 1일 북한 원산 마식령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하고 있다.

▲ 마식령스키장 남북 공동훈련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상비군과 북측 국가대표 및 선수들이 1일 북한 원산 마식령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공동훈련 후 포옹하는 남북 스키 선수 남북 공동훈련에 참가한 임승현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상비군과 김유정 북측 알파인 스키선수가 1일 북한 강원도 원산 인근에 위치한 마식령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마친 후 포옹을 나누고 있다.

▲ 공동훈련 후 포옹하는 남북 스키 선수 남북 공동훈련에 참가한 임승현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상비군과 김유정 북측 알파인 스키선수가 1일 북한 강원도 원산 인근에 위치한 마식령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마친 후 포옹을 나누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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