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그리스 헤라크리온) 모범생 김민정(중앙여고 1)과 월드컵대회 스타 전은경이 세계를 제패했다.

김민정은 2일, 그리스 헤라크리온 린도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회 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라이트 헤비급에서 미국대표로 출전한 한국계 선수 장영신을 4대 3으로 물리치고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정은 첫판에서 만난 개최국 그리스의 기오반니 바네사를 16대 0으로 제압하면서 승승장구, 터기의 타이라스 에미네에게 9대 0, 호주의 조긱 아만다를 4대 0으로 물리치며, 무실점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민정은 결승전에서 만난 미국대표 장영신의 투혼에 1득점을 먼저 올리면서도 뒤쫓기는 상황을 연출해 한국선수단을 긴장시키기도 했으나 왼발 돌려차기와 오른발 돌려차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4대 3으로 승리했다.

@IMG2@김민정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현지에 응원 온 어머니 박용순씨는 서울중앙여고의 임병순 교장과 한성고등학교의 박종기 교장, 이규형 미동시범단장, 전문희 한성고 코치 등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렸다.

박용순씨는 “민정이가 미동초등학교에서 태권도의 기본을 배운 후 공부를 위해서 태권도팀이 없는 중앙여고를 선택했고, 운동은 한성고등학교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의 은혜가 오늘의 영광을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민정은 중앙여중을 차석으로 졸업한 우등생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 현재에도 학급(중앙여고)에서 2등을 차지할 정도로 학업성적이 우수하다.

@IMG3@이에 앞서 벌어진 여자 미들급의 전은경(송곡정산고 2)은 지난 7월에 있었던 ‘2002 도쿄월드컵대회’ 참피온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1회전에서 이탈리아의 비티엘로 엘비라를 오른발 받아차기를 적중 시키며 6대 0으로 이기고, 캐나다의 하르노이스 마를렌네를 4대 1, 터키의 일마즈 투기바를 5대 0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한 전은경은 중국의 RW 리우 선수를 9대 1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압승, 1500여명의 관객으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남자 밴텀급의 김민욱(광주체고 2)은 예선 첫 경기에서 스페인 선수와의 경기에서 3대 3으로 접전을 펼쳤으나 우세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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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제4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입상자 명단>

남자부

금메달-플라이급 김두산(경상공고 1)
은메달-핀급 오태성(광주체고 2)

여자부

금메달-헤 비 급:신미지(서울체고 2)
라이트 헤비급:김민정(서울중앙여고 1)
미들급:전은경(송곡여정산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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