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라이트급 김보혜(대전체고 2)가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이광윤
<그리스 헤라크리온>4일, 그리스 헤라크리온 린도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회 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김은진과 김보혜가 금메달을 추가 한 한국 여자대표팀이 승점 78점으로 일찌감치 종합우승을 확정 지었다.

2위 터키(23점)와는 무려 55점의 점수 차이로 앞선 한국 여자대표팀은 헤비급의 신미지(서울체고 2), 라이트 헤비급 김민정(서울중앙여고 1), 미들급 전은경(송곡여정산고 2), 라이트 미들급 성혜영(효성고), 웰터급 김은진(전북체고 3), 라이트급 김보혜(대전체고 2) 등, 6체급에서 금메달을 싹쓸이 해, 남은 4경기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종합우승이 결정 되었다.








▲ 남자 라이트 미들급의 황영운(선인고 2)이 금메달 획득 후, 어머니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이광윤
남자부에서는 웰터급의 임동민(강화고 2)이 예선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보여, 종합우승에 먹구름이 보였지만, 라이트 미들급의 황영운(선인고 2)이 금메달을 거머쥐어 승점 60점을 확보, 홈팀 그리스(42점)의 추격을 피하며 선두를 고수했다.

황영운은 첫 경기부터 프랑스의 강자를 만나 팀 관계자들을 긴장 시켰으나, 특기 인 왼발돌려차기로 맞불 작전을 펼쳐, 12대 7로 첫판을 이겼다. 이어 벌어진 가테말라와의 경기에서는 7대 2로 가볍게 이겼으나, 대 이스라엘전에서 2대 1로 간신히 이기는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황영운은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의 강호 에릭 가아르아를 7대 1로 물리쳤고, 결승전에서도 중국팀의 간판스타 유안 양을 4대 0으로 물리치는 막판 저력을 보이며, 황금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 금메달리스트 황영운이 한국선수단 임원들과 함께 했다(좌로부터 박종식, 황영운, 김충열 단장, 이화연, 장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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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남녀 종합성적(10월 4일 기준)은 다음과 같다.

<남자부>
1위 한국(60점), 2위 그리스(42점), 3위 중국(32점), 4위 러시아(28), 5위 이란(27점)

<여자부>
1위 한국(78점), 2위 터키(23), 3위 그리스(21점), 4위 스페인(20점), 5위 미국(20)

▲ 김은진이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한국응원석 앞으로 달려가 답례의 인사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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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부 웰터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은진(전북체고 3)이 영광의 시상대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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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입상자 명단-

<남자부>
금메달-플라이급 김두산(경상공고 1), 라이트급 이성수(경상공고 2), 라이트 미들급 황영운(선인고 2)
은메달-핀급 오태성(광주체고 2), 페더급 한규성(동성고 2)

<여자부>
헤 비 급:신미지(서울체고 2), 라이트 헤비급:김민정(서울중앙여고 1)
미들급:전은경(송곡여정산고 2), L미들급 성혜영(효성고), 웰터급 김은진(전북체고 3), 라이트급 김보혜(대전체고 2)
2002-10-06 13:02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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