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슈퍼노바' 뮤직비디오
SM엔터테인먼트
선공개 곡으로 일찌감치 인기 몰이에 나선 'Supernova'는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리는 사건의 서막을 소재로 삼은 곡이면서 가장 에스파, 그리고 SM다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잘게 쪼갠 듯한 보컬 처리 방식부터 다소 난해한 듯한 악곡의 전개까지 딱 듣는 순간 'SM표 음악'임을 단숨에 파악이 가능할 만큼 'Supernova'는 최적의 주인공을 만나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한다.
이 곡의 핵심 작사/작곡가는 SM 음악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프로듀서 켄지(Kenzie)다. 보아를 필두로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f(x), 엑소 등 SM 간판 스타들이라면 적어도 한번 이상 켄지의 작업물을 타이틀 곡으로 선택해왔을 만큼 켄지의 작곡, 혹은 가사가 담긴 작품은 지난 20여 년에 걸쳐 케이팝 무대의 중심을 장식했다.
이를 감안하면 켄지의 'Supernova' 작업 참여(단독 작사 및 편곡/공동 작곡)는 다소 뒤늦은 감이 없지 않았다. 'Don't Call Me'(샤이니), 'Ay-Yo'(NCT 127)을 통해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뎀조인츠(Dwayne "Dem Jointz" Abernathy Jr.)와 다시 한번 손잡으면서 에스파의 '쇠맛' 음악의 극대화를 이끌어낸다.
'Armageddon', 이번엔 흙맛 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