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직접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올해 하반기 이후 내년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
투애니원은 등장과 동시에 독특한 개성을 뽐내면서 YG의 첫 번째 걸그룹으로선 눈부신 업적과 활약을 펼쳤다. 그런데 2014년 이후 정상적인 활동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한참 뜨거웠던 그들의 엔진이 어느 순간 멈췄다.
이후 팬들을 향한 제대로 된 작별 인사도 없이 전해진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은 모두를 당혹하게 만들었다. 시간이 흘러 몇몇 멤버들은 기사를 보고서야 팀 해체를 알게 됐다고 밝혔는데, 투애니원의 활동 중단에는 뭔가 석연찮은 대목도 있었다.
그러다가 멤버들 각자의 힘으로 2022년 코첼라 페스티벌 대형 무대에 등장했다. 현장 관객들과 온라인으로 시청하던 팬들을 열광시킨 투애니원은 이때의 성공을 계기로 완전체 컴백이라는 가능성에 불씨를 되살렸다. 2년이 지난 지금, 단독 콘서트와 월드 투어 개최를 통해 그 시절의 영광 재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투애니원의 공연 소식 외에도 양현석 프로듀서는 오는 2025년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 복귀를 필두로 베이비몬스터, 트레저, 악뮤, 위너 등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케이팝 명가 중 한 곳으로 손꼽히지만 지난 몇 년 사이 YG의 움직임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더 반가운 소식이었다. 과연 투애니원은 위기의 YG를 살려낼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까.
양현석 총괄 PD가 밝힌 2025년 YG 계획
양현석 프로듀서는 현장으로 돌아온 이후 YG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회사의 중요한 사안을 발표했다.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정식 데뷔도 그랬고, 이번 투애니원 컴백 역시 마찬가지였다. 투애니원은 서울을 시작으로 오사카, 도쿄 등 주요 장소를 이미 대관한 상태인데, 여기에 추가 지역을 넣어 명실상부한 '월드투어'로 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 YG의 청사진도 밝혔다. 계약 만료 후 각자 회사를 설립하는 등 독자행보에 돌입한 블랙핑크가 모처럼 완전체로 활동을 재개한다는 것이다. 이들 역시 월드투어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팬과 만날 계획이다.
이들의 후배 그룹인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도 순회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송민호와 강승윤이 군복무 중인 위너 역시 내년 완전체 컴백이 예정됐다. 이밖에 가칭 '넥스트 몬스터(NEXT MONSTER)'라는 이름으로 신인 그룹의 데뷔도 초읽기에 돌입한 상태다.
지지부진한 YG... 재도약 발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