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신곡 'Now And Then' 뮤직비디오
The Beatles / Apple
전설의 록그룹 비틀스(The Beatles)가 신곡을 발표했다.
지난 2일 오후11시(한국시간)을 기해 그들의 미공개 녹음 'Now And Then'이 베일을 벗었다. 비틀스는 잘 알려진 것처럼 1960년대 전 세계를 장악했던 팝음악의 지배자였고 1970년 해산한 이후로도 지금까지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전무후무한 밴드였다. 아직도 그들의 음악과 음반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LP, CD 시대를 거쳐 디지털 스트리밍으로 변화한 지금에 이르고 있다.
과거 비틀스의 미공개 음원은 1995~1996년에 걸쳐 발매된 < Anthology > 시리즈를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된 바 있었다. 1970년대 중반 이후 잠시 활동을 멈춘 존 레넌이 집에서 카세트 테이프만으로 녹음한 'Free As Bird', 'Real Love' 등 2곡의 트랙에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가 함께 했다. 프로듀서 제프 린(그룹 ELO 리더)의 협업 하에 새로운 악기, 보컬을 입혀 신곡을 내놓은 것.
그런데 당시 미완의 노래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Now And Then'이라는 제목의 이 곡은 간단한 피아노 반주와 존의 목소리만으로 채워졌지만 1995년 당시의 녹음 기술로는 피아노에 가려진 존의 나즈막한 보컬을 분리할 수 없었기에 결국 3인의 비틀스 멤버는 추가 작업을 포기했다. 그리고 6년 후 조지의 별세와 더불어 이 곡은 그대로 사라지는 듯 했다.
12분 짜리 다큐에 함축된 신곡 작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