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월드투어 SHOW WHAT I HAVE 앙코르 콘서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날 아이브의 콘서트에는 안유진의 예능 프로그램 동료인이은지, 미미(오마이걸) 등이 참석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선 몇 가지 특이한 점이 목격됐다. 보통 일반적인 케이팝 행사는 비교적 젊은 관객과 해외팬들의 참여 비중이 높은 데 반해 아이브의 서울 콘서트에선 유독 부모님의 손을 잡고 입장하거나 친구 혹은 형제 자매들과 함께 객석을 채운 어린이 관중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치열한 예매 경쟁 때문에 자녀들의 입장권만 구하게 된 일부 부모님들은 공연장 밖에서 오랜 시간 기다렸다가 행사 종료에 맞춰 출구 쪽에 줄지어 마중 나오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초통령'이라는 애칭답게 어린이 관객 비율이 적지 않다 보니 여타 걸그룹 콘서트에서 자주 접했던 남성 관객들의 우렁찬 함성 대신 초등학생 중심의 앳된 목소리가 돔을 채웠다.
엄청난 폭염 속에 열리는 콘서트이다 보니 자칫 안전 사고 우려도 존재했지만 주최 측이 야외 공간에 대형 천막 및 산업용 에어컨을 배치했다. 극장 못잖은 KSPO돔내 냉방이 이뤄지면서 비교적 쾌적한 환경 속 관람이 이뤄질 수 있었다.
고압적인 태도의 진행도 찾아볼 수 없었다. 퇴장 무렵에는 혼잡한 현장에서 안전요원들이 부모님에게 무사히 어린이 관객들을 인솔해줬다는 칭찬의 목소리가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