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전개와 결말을 알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러브 라이즈 블리딩(LOVE LIES BLEEDING)>이 재미있는 영화라는 데에 이견은 없다. 극중에서 JJ 역을 맡은 데이브 프랑코가 "정말이지 어디로 튈지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다. 내가 로즈 글래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절대 주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며 매 순간 흥분과 긴장에 휩싸이게 된다"고 말한 게 크게 과장은 아니다.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
영화사는 액션과 로맨스, 블랙 코미디와 퀴어, 범죄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가 뒤섞인 영화라고 소개한다. 그렇다. 골고루 섞여서 각각이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게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작품의 주요 배경은 1980년대 미국 뉴멕시코이다.
그중에서도 무더위 아래 땀으로 얼룩진 허름한 체육관과 사막의 사격장에서 영화가 전개된다. 라스베이거스가 찬조출연하나 감독은 지저분하고 적막한 사막 지대를 영화의 핵심 공간으로 고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