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아이랜드2'
CJ ENM
지분 매각으로 인해 지금은 하이브 소속 그룹이 되었지만 <아이랜드> 시즌1으로 완성시킨 엔하이픈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가능성을 확인한 엠넷은 이번엔 인기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의 협업 속에 웨이크원의 새 걸그룹 이즈나의 데뷔 멤버를 발탁하는데 <아이랜드2>를 적극 활용하기에 이른다.
<아이랜드2>가 기본 형식은 여타 아이돌 오디션과 별다른 차이점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최종 멤버 발탁에 있어서 시청자 투표 외에 프로듀서 선택이란 방식을 취해 특정 기획사 데뷔 그룹 발탁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드러냈다. 이러한 방식은 과거 방송사 플랫폼을 사용했던 JYP (식스틴), 하이브(알유넥스트) 등 유명 기획사들이 해왔던 것과 거의 유사한 형태를 취한 것이었다.
당초 예정되었던 6인조 구성 대신 1명을 추가시킨 선택은 일종의 깜짝쇼처럼 비춰지기도 했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계산된 구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정도였다. 이러한 방식은 프로그램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기존 프로젝트 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면 결코 실행에 옮길 수도 없는 방식은 이 프로그램이 특정 기획사 소속 7년짜리 신인그룹을 위한 홍보의 장이라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켜줬다.
CJ표 신인그룹 이즈나의 미래는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