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20일 발표하는 미니 7집 < All The Way >의 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를 프로듀싱한 윤상을 비롯해서 상당수 수록곡은 기존 케이윌 음악에선 이름을 볼 수 없었던 의외의 음악인들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선우정아, 뮤지, 헤이즈 등 실력파 창작인들이지만 그동안 케이윌의 작품과는 특별한 접점이 없었던 인물들이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윤상 선배님과는 예전부터 같이 작업 한번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다가 이번 음반 준비하면서 연락을 드렸다."
음악계 대선배와의 협업이 스스로에겐 무척 조심스런 일이었지만 그 과정은 비교적 편안하게 이뤄졌다. 한 세 곡 정도를 작업하는 과정에서 선택된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는 김이나 작사가가 가사를 붙인 마이너 풍의 발라드로 기존 케이윌의 메이저 스케일 악곡과는 살짝 다른 결을 취한 음악이다.
선공개된 티저 영상 및 음원에서도 감지할 수 있듯이 전형적인 1990년대 풍 윤상 특유의 멜로디를 취한 데 반해 리듬 및 비트의 전개는 비교적 요즘 시대의 흐름을 가져온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이는 윤상, 그리고 케이윌 모두에겐 모험이자 새로운 도전처럼 비쳐졌다.
"처음부터 (지금 형식의) 비트와 그루브를 가져갔으면 좋겠다 해서 시작을 했다. 가사의 경우 음반 흐름상 슬픈 상황을 (김 작사가에게) 던져주고 부탁했다."
이밖에 20여 년 넘게 알고 지냈던 선우정아를 비롯해서 시티팝 등 복고 사운드에 능한 뮤지, 다재다능한 후배 헤이즈 등과의 만남은 케이윌의 다른 모습을 작품 속에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했다.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황찬희 작곡가와는 1990년대 팝 스타일의 알앤비 사운드를 되살리는 시도를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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