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오마이뉴스-한림대 기자상 응모작입니다. 엄서영 시민기자는 한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 [편집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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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목)부터 6일간 ASIFF (아시아나 국제 단편 영화제)가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ASIFF는 세계 최초로 기내 영화제를 동반한 국제 단편 경쟁 영화제로 2003년 12월에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이번 ASIFF 프로그램은 국제 경쟁부문과 특별 프로그램(비경쟁)으로 나뉘어 8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올해 국제 경쟁부문에는 72개국 1381편(해외 933편/국내 448편)이라는 역대 최다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치열한 예심을 거쳐 총 30개국 57편의 작품이 본선 진출작으로 결정됐다. 이중 선정된 10편 내외의 작품은 이후 아시아나 국제선 기내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이번 ASIFF의 개막작은 안더스 토마스 옌센 감독의 <선거일 밤>, 즈비그뉴 립친스키 감독의 <이매진>,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의 <걸프>로 선정됐다. <선거일 밤>은 이상주의자 피터가 선거 장소로 향하면서 수많은 택시 운전사를 만나는 내용으로 각자의 다양한 인종에 관한 이데올로기를 보여주는 블랙코미디다. <이매진>은 깨끗하고 커다란 창문, 세발 자전거를 탄 아이, 마치 작은 상자처럼 비어있는 방, 인물들의 계산된 등장과 퇴장을 통해 인간의 삶이 거쳐 가는 여러 단계를 표현한다. <걸프>는 민물에서 죽어가는 금붕어를 살리기 위해 소금물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이번 ASIFF는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가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2007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수상작 <만남>, 꼴레르몽페랑 단편 영화제 비평가상 등을 받은 <소원>,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안개>, 뉴욕 단편 영화제 최우수감독상 수상작 <엘비스가 왔을 때>등이 국내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폐막작은 국제 경쟁부문의 수상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작년에 이어 고정 섹션화한 '감독열전', '테마 단편전', '믹스 플래닛'이 올해에도 열린다. 또한 영화제 기간인 11월 3일(토) 씨네큐브 극장 로비에서 'AISFF 2007 벼룩시장'이 진행된다. 이번 ASIFF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안더스 토마스 옌센 감독과 작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는 토크쇼 'ASIFF Plus'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국제 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한 해외 신진 감독들과 특별 프로그램 초청 감독 등 총 23명의 해외 감독들이 영화제 기간 서울을 방문하여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영화제 전체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강옥 씨는 "영화제 5주년을 맞아 역대 화제작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Play It Again, ASIFF'등 국제경쟁부문 못지않게 특별 프로그램도 보다 다채롭고 풍성하게 구성했다"며 관객의 관심을 당부했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www.asi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나 국제 단편 영화제 ASIFF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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