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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서울시 서대문구 세검정로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서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건설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서울시 서대문구 세검정로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서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건설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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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나선 오세훈 시장이 13일 오전 '집 없는 서울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앞서 후보등록 후 첫 일정 역시 재건축 사업이 중단된 구로구 개봉3구역 방문으로 소화했었다. 서울 민심의 최대 화두인 '부동산' 이슈 공략에 연일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해 "시민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집에서 살도록 지원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오 시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방문에 대해 "서대문구 홍제동 임대주택은 1994년 준공된 노후 임대주택으로,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임대주택 시대를 열어간다는 오 후보의 각오를 담은 현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세훈 시장은 "취약계층에게 가장 절실한 게 주거안정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임대주택에는 차별과 편견의 그림자가 존재했다. 임대아파트는 왠지 열악한 주거형태로 인식돼 왔다"라며 "앞으로 서울의 임대주택은 민간 분양아파트 못지않은 고품질로 짓겠다. 누구나 살고 싶고, 누구나 부러워하고 누구나 자부심을 느끼며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임대주택 주거면적 확대하고, 공공세대 완전혼합배치

이날 오세훈 시장은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재개발·재건축-신속통합기획 확대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모아주택·모아타운 추진 ▲환영받는 청년주택(스마트 2030)으로 대변신 ▲3대 거주형 효도주택 공급 추진 등의 공약을 내놨다.

오 시장은 "10년간 억눌렸던 주택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 고급화를 본격 추진하는 것이 양대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고품질 임대주택'의 핵심은 면적 확대와 내부 인테리어 고급화다. "주거면적을 1.5배로 확대하고, 특히 3~4인 가족을 위한 60㎡ 이상 중형 평형을 현재 8% 수준에서 30%까지 확대"하고 "실내공간도 도배장판, 싱크대, 창호, 문 등의 교체 주기를 단축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분양-공공세대 완전혼합배치를 통해 차별요소를 전면 퇴출하는 한편, 공공-분양의 동·호수 동시·공개 추첨제를 도입해 분양세대 우선배정 관행을 타파"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신통기획'과 '모아주택·모아타운'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공약해 이미 오 시장이 추진 중인 공약들이다. 재개발과 재건축의 속도를 높이고,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통해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각자의 필지를 모아서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장려하겠다는 취지다.

기존의 역세권청년주택 사업을 보완해 '2030 스마트홈' 조성도 추진한다. 역시 출산 전 신혼부부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평형을 확대하고, 거주공간을 스마트화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거주형 효도주택'은 이른바 '맘세권'을 찾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공약이다. "부모-자녀 간 근거리 거주를 지원해 저출산·고령화에 통합적으로 대응하는 신개념 세대친화형 주거정책"이라며 "양육·돌봄을 위해 부모-자녀 간 근거리 거주나 동거를 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영길, 기대만 섞인 희망사항 말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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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경쟁자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서도 견제성 발언을 연일 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 나선 그는, 송영길 후보가 내곡동 및 구룡마을 재개발 등을 통한 공공주택 공급을 공약한 데 대해 "그 지역들을 활용할 수 있는 건 사실인데, 송영길 후보께서 계산한 그 물량의 한 절반 정도가 적당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송영길 후보가 이야기하는 몇만 가구씩 넣게 되면 굉장한 무리가 따르는 지역들"이라며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시뮬레이션을 하고 검토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구룡마을은 이미 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라며 "다만 거기는 용도 지역상 송영길 후보가 말하는 물량의 3분의 1이 맥시멈(최대치)이다. 그리고 내곡동 지역도 다소 과장된 수치를 알고 계신다"라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송 후보를 향해 "여하튼 서울 사정에 밝지 않으시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과장된 말씀도 하시고 또 기대만 섞인 그런 희망사항을 말씀하시는 경우들이 많다"고 비판하며 "그 점은 차츰 앞으로 논의를 통해서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에 대해서도, 해당 땅이 "코레일 소유"라며 "서울은 도시계획이나 건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용적률 인센티브를 드리거나 하는 방법으로 그곳에 크게 도시계획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곳에 땅 주인은 코레일이기 때문에 협조체제가 원활하게 작동이 돼야 비로소 잘 개발될 수 있는 것"이라며, 정부와 같은 '여당' 시장의 필요성을 은연 중에 강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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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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