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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우 미래당 부산시장 후보가 28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군사 쿠데타 종식과 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제7차 릴레이 캠페인'에 참가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손상우 미래당 부산시장 후보가 28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군사 쿠데타 종식과 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제7차 릴레이 캠페인"에 참가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손상우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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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현 민생당 부산시장 후보가 26일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 선언과 함께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배준현 민생당 부산시장 후보가 26일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 선언과 함께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 배준현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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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버마) 군부 유혈진압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4.7 보궐선거에 출마한 부산시장 후보들도 미얀마 민주화 시위대에 대한 연대의 목소리를 냈다.

28일 부산역에서 열린 '미얀마 군사 쿠데타 종식과 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제7차 릴레이 캠페인에 참가한 손상우 미래당 부산시장 후보는 "이웃 나라에서 수많은 사람이 일상을 빼앗기고 끔찍한 죽임과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탄압을 규탄했다. "미얀마 상황을 절대 외면해서는 안 된다"던 그는 이날 저항의 의미인 세 손가락 경례와 'Save Myanmar(미얀마를 구하자)'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었다.

손 후보는 헌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비롯한 노래와 구호로 10여 명의 미래당 당원들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했다. 그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SaveMyanmar'를 해시태그로 걸었다. 페북 글에서 손 후보는 "남의 나라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모두 함께 누려야 할 존엄과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며 재차 연대 의사를 표시했다.

다른 소수정당 후보도 '미얀마 시위대 탄압 중단' 목소리에 동참했다. 배준현 민생당 부산시장 후보는 지난 26일 민주화 운동 지지 선언을 통해 "군부는 강경 진압을 즉각적으로 멈춰라"라고 촉구했다. 세 손가락 경례로 미얀마 민주화 운동 시위대를 향해 지지의 뜻을 밝힌 배 후보는 "시장에 당선하면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민사회단체, 교수단체도 미얀마 시위대와 연대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7일 부산지역 40여 개 단체가 결집해 '미얀마 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를 결성했다. 앞서 손 후보가 참가한 7차 릴레이 캠페인도 부산네트워크가 주최한 행사다. 네트워크는 오는 30일에도 '미얀마민주항쟁,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미얀마 시대위의 불복종운동 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을 펼친다.

18일에는 미얀마학과가 개설된 부산외국어대에서 교수들이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는 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민주교수노조 교수 명의로 나온 선언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즉각 중단 ▲시민 학살을 중단, 민주주의 회복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R2P(Responsibility to Protect, 보호책임) 논의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5일에는 부산시의회가 미얀마 군부 민주주의 탄압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보다 전인 지난달 28일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민주통일평화포럼, 부산민주평화통일포럼, 부산울산경남 5.18유공자회,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아시아평화인권연대도 "미얀마 민중들의 반군부 반독재투쟁을 지지한다"는 공동성명을 냈다.

태그:#미얀마 군부, #민주화 시위대, #유혈진압, #손상우, #배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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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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