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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9일 당시. 세종시 나성동 어반아트리움과 주상복합 공사현장
 2020년 9월 19일 당시. 세종시 나성동 어반아트리움과 주상복합 공사현장
ⓒ 김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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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사이 세종은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벼가 익어가던 논밭에서 공사장을 거쳐 많은 아파트 단지와 주상복합들이 완공되어 왔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한창 심시티 중인 세종시'라는 제목의 글까지 등장할 정도로 무섭게 발전 중이다(여기서 '심시티'는 도시건축 게임의 선두주자로, 심시티에서 아파트와 같은 건물이 끝없이 늘어져 있는 모습에서 착안해 글 제목으로 사용한 듯싶다).
 
태양에 물든 어반아트리움과 세종시
 태양에 물든 어반아트리움과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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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진으로 보이는 곳은 세종시 나성동으로 최근 1~2년 사이 많은 변화를 거듭해오고 있다. 단적인 예로 아래 사진과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허허벌판 속 어반아트리움만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다. 지금 보이는 주상복합단지는 당시엔 크레인으로 기초공사 단계를 한창 벌이고 있었다.
 
2018년 11월 25일 촬영한 같은 장소

허허벌판에 어반아트리움만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다.
 2018년 11월 25일 촬영한 같은 장소 허허벌판에 어반아트리움만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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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화하는 세종을 감상하고 싶다면, 주변 아파트 높이와 엇비슷한 밀마루전망대에서 세종의 큰 그림을 보고, 쉼터로 개방된 주변 건물 옥상에 올라갈 것을 추천한다. 지난 10년간 세종에 거주한 필자가 꼽는 명당 자리다. 
 
강건너 반곡동 수루배마을
 강건너 반곡동 수루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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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는 공사 중인 주상복합단지 사이로 강 건너 반곡동 수루배마을도 보이고, 아래 사진처럼 햇빛에 물든 어반아트리움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금처럼 날씨가 좋은 일몰 시간대 방문한다면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세종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석양에 빛나는 어반아트리움
 석양에 빛나는 어반아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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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나성동 주상복합
 세종시 나성동 주상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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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부가적으로 옥상은 정신을 맑게 해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반강제적으로 자택에 칩거하는 등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코로나 블루'로, 이를 치유하기 위해 숲이나 등산,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석양에 물들여 빛나는 나성동의 한 주상복합단지
 석양에 물들여 빛나는 나성동의 한 주상복합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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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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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옥상 방문이 큰 효과를 불러온다. 옥상은 사람이 잘 없는 만큼 감염의 위험이 크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세종의 풍광을 보며, 생각할 수 있는 여유도 만끽할 수 있다.
 
세종시 한두리대교와 한누리대로. 퇴근으로 분주하다
 세종시 한두리대교와 한누리대로. 퇴근으로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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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도 불가피하게도 꼭 나가야 하는 일이 생길 때에는 이곳 옥상을 올라간다. 특히 지금과 같이 퇴근 시간에 방문한다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공무원 및 시민들의 모습과 분주하게 움직이는 자동차 그리고 버스를 만날 수 있다. 또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이기에 황금빛으로 물든 세종의 하늘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석양에 빛나는 세종시
 석양에 빛나는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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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세종시, #행정수도, #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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