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영화 <모어 댄 블루> 가빈린 감독(오른쪽부터)과 배우 류이호, 진의함, 애니 첸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만영화 <모어 댄 블루> 가빈린 감독(오른쪽부터)과 배우 류이호, 진의함, 애니 첸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성호

  
<청설>(2010),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2), <나의 소녀시대>(2016), <안녕, 나의 소녀>(2018)에 이은 또 하나의 대만 로맨스 영화가 부산을 찾았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시네마 상영작 <모어 댄 블루>(2018)의 월드프리미어 상영에 앞서, 7일 부산 해운대그랜드 호텔에서 <모어 댄 블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모어 댄 블루>를 연출한 가빈 린 감독과 배우 류이호, 진의함, 애니 첸이 참석해 월드 프리미어 상영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대만영화 <모어 댄 블루> 배우 류이호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만영화 <모어 댄 블루> 배우 류이호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유성호


 <모어 댄 블루>는 <안녕, 나의 소녀>를 통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류이호, <청설>의 히로인이자 제20회 BIFF 개막작 <군중낙원>에 출연해 부산과도 인연이 깊은  진의함이 출연해 상영 전부터 야외극장 전 자석 매진 등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국 내 대만 로맨스 열풍에 대해 가빈 린 감독은 "사랑은 전세계 만국 공통어이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운을 떼며, 한국의 사랑 영화 또한 대만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고, 한국, 대만 로맨스 모두 잘생긴 남자 주인공과 예쁜 여자 주인공이 나와 양국의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청설>의 펑위옌,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가진동, <나의 소녀시대> 왕대륙과 함께 대만 남신 4대 천왕으로 꼽히는 류이호의 방한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상황. 특히 영화를 위해 장발 변신에, 상반신까지 노출하며 최선을 다해 <모어 댄 블루> 촬영에 임했다는 류이호는 한국팬들과 한국 친구들을 위해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전날(6일)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에서 열린 무대인사에서 사우나를 가고 싶다고 밝힌 류이호는 "단체 회식이 늦게 끝나 아쉽게 사우나를 가지 못했다"면서, "사우나를 가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국에 방문 하겠다"고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모어 댄 블루>는 특히 권상우, 이보영 주연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2009)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여러모로 원작과 <모어 댄 블루>와 비교되는 지점이 두드러진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리메이크한 배경을 두고 린 감독은 "사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룬 원작에 큰 감동을 받아 리메이크를 결심 했고, <모어 댄 블루>에는 대만 특유의 코믹 요소와 스토리텔링 기법, 다른 결말로 원작과 다른 결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우들 또한 원작과는 다른 영화의 차이점을 강조하며 영화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특히 <모어 댄 블루>는 류이호가 직접 주제가를 부르는 등 영화 OST 제작에 적지않은 공을 들었고, 왕가위 감독과 함께 작업한 바있는 홍콩 출신 촬영감독을 섭외해 러브스토리에 걸맞는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영상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대만 특유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가슴 절절한 멜로드라마로 대만의 스타 류이호와 진의함의 호흡이 돋보일 <모어 댄 블루>는 7일 오후 8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로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대만영화 <모어 댄 블루> 배우 진의함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만영화 <모어 댄 블루> 배우 진의함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유성호

 대만영화 <모어 댄 블루> 배우 애니 첸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만영화 <모어 댄 블루> 배우 애니 첸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유성호

모어 댄 블루 류이호 진의함 부산국제영화제 대만 로맨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로 지금 여기에서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