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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체험활동을 통해 과학과 생활의 접근을 높이고자 마련한 대구과학축전(대구과학싹잔치)가 지난 14일 엑스코에서 열렸다.

초, 중, 고 60여 개의 학교와 대구경찰청의 과학수사대, 대구기상청의 기상체험, 대구소방본부의 응급처치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준비된 채 일반 손님을 맞았다.

학생들이 평소 연마한 과학실력을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 과학축전 행사장의 모습 학생들이 평소 연마한 과학실력을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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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박람회, 어린이교육용품전과 함께 동시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휴일을 맞아 학부모와 어린 아동들이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코너를 돌면서 체험하는 모습들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10회째 맞이하는 대구과학축전은 엑스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과학교육원, 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과 발명, 방과후 체험활동들의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현장이었다.

현장을 찾은 학부모들과 어린 학생들은 각 부스를 찾아다니며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갔고, 학교마다 특색 있는 홍보물과 이색코너를 홍보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곳에서도 가장 두드러지게 인기가 있었던 곳은 대구지방경찰청의 과학수사대와 대구소방본부의 화재가상 피난체험, 대구기상대의 아나운서 체험들이 돋보인 체험부스였다.

과학수사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 학생이 진지하게 지문체험을 하고 있다.
▲ 과학수사체험을 하고 있는 한 어린 꼬마의 모습 과학수사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 학생이 진지하게 지문체험을 하고 있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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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듯 어린 아동이 인명구조 기구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 인명구조방법을 체험하고 있는 어린 꼬마 신기한 듯 어린 아동이 인명구조 기구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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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현장을 찾았던 김은미 주부(산격동)는 "다양하게 공간이 꾸며져 좋은 것 같고, 아이들도 제법 즐거워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하였다.

또 다른 부모인 이지화(동변동)씨도 "아이가 관심 있어 하고 즐거워하니깐 좋은데, 체험부스가 한계가 있다 보니 공간도 협소하고 대기하는 시간도 많아 복잡한 것을 주최 측도 고민해보면 좋겠다"도 제안했다.

난생 처음으로 지문인식 체험에 참여했다는 김동현(성광고)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것을 이곳에서 체험하니 재미있고, 지문채취 후 과학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보니 신기했다"고 말했다.

과학에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과학수사대의 활동 모습과 미래 직업으로서의 안내까지 도맡아 활동공간을 마련했던 과학수사대의 지문채취 체험공간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로봇경진대회에서 참가한 학생들이 열심히 축구경기를 펼치고 있다.
▲ 로봇축구 경기의 모습 로봇경진대회에서 참가한 학생들이 열심히 축구경기를 펼치고 있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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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학생들의 활동을 도왔던 이만우 경위(대구지방경찰청)는 "우리 과학수사는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문제해결을 위해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내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과학수사 하면 범죄자들만 수사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 와서 지문채취 체험을 통해 가출, 교통사고, 이산가족 등에도 활용된다고 생각하게 되면 좋겠다"는 안내도 해주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로봇경진대회와 과학축전 발전포럼과 과학축전을 배경으로 한 해피포토 콘테스트도 병행해 진행됐다.


태그:#과학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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