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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유경조 예술 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상설공연인 '풍경과 우리가락' 무대가 7일 대구 달서구 성당못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으로, 그동안 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과 야외무대에서 펼치던 것을 처음으로 수변공원이 있는 성당못에서 진행했다.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단의 태평무 공연 광경
▲ 태평무 광경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단의 태평무 공연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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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임새를 가르쳐주는 광경. "얼쑤. 잘한다"
▲ 국악인 김수경씨의 무대 추임새를 가르쳐주는 광경. "얼쑤.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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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러 온 시민들은 우리의 소리, 가락, 춤이 어우러진 무대를 보며 흥을 돋우었고, 우리 가락이 주는 흥에 흠뻑 빠졌다.

시민을 위한 무대에서는 한국무용단의 태평무와 양성필 단원의 한오백년 대금산조, 박수경(국악인) 객원출연진의 판소리 공연도 펼쳐졌다.

공연을 관람했던 백경선씨는 "시립국악단에서 이런 공연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텐데 이곳에 앉아서 관람하는 시민들의 수준도 높은 것 같고 느낌도 좋았다"고 전했다.

대금산조 순서로 양성필 단원이 연주하고 있다.
▲ 양성필씨의 대금산조 광경 대금산조 순서로 양성필 단원이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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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공연에 참여했던 김수경 국악인은 "야외공연이 크게 기획되는 경우는 많지만 상설로 무대가 열리는 것은 흔치 않은데 이렇게 마련되어 국악인으로서 감회가 새롭다"면서 "국악 들으실 때 신기하거나 생소하게 느낄 적이 많은데 함께하는 추임새를 통해 듣는 이들에게도 오래 동안 남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립국악단 최승철 단무장도 "5년 전부터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공연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국악의 저변인구 확대와 다양한 우리의 전통음악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립국악단의 상설무대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 사이에서 연주하고 있는 단원들.
▲ 국악공연을 관람 중인 시민들의 모습 대구시립국악단의 상설무대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 사이에서 연주하고 있는 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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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의 성당못 상설공연은 총 8회(동무동락, 풍경과 우리가락)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9월 10일까지, 5월 21일(실내)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무료 공연이 이어진다.

또 오는 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오후 7시 30분, 유료)에서는 제161회 정기연주회 '우리 소리 꽃피다'의 화(花) 공연도 열린다.

덧붙이는 글 | 공연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053)606-6192으로 하면 된다. 지하철 1호선 성당못역 1번 출구(도보로 10분 거리)나 버스(202,492,600,609,618 등)가 있다.



태그:#대구시립국악단, #국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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