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 남궁경상


한 달 동안 지속되던 인천유나이티드의 16위라는 순위가 드디어 바뀌게 되었다.

인천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성남일화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에서 0-0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강원이 경남에 0-3으로 패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인천은 강원과 상주(상주는 28일 서울과 경기예정)와 승점 1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인천-9, 상주-10, 강원-16) 14위로 올라섰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 남궁경상


인천은 윤빛가람이 빠진 성남과의 중원싸움에서 이보와 난도의 뛰어난 볼배급과 경기운영 능력으로 전반부터 우위를 보이며 여러 차례 골찬스를 잡았지만 골결정력에서 여전히 문제점을 드러내며 골사냥에는 실패했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김남일이 헤딩을 하기위해 몸을 날리고 있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김남일이 헤딩을 하기위해 몸을 날리고 있다. ⓒ 남궁경상


인천은 진공청소기 김남일이 성남의 공격루트를 미리 차단하며 수비조직을 이끌어 나가 성남 공격을 무력화 시키자 정혁과 박태민은 자신감을 얻고 측면 돌파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23분 김재웅의 결정적인 슛은 성남 하강진의 손에 막히고, 곧바로 이어진 찬스에서 정혁의 오버헤드킥도 골대 옆으로 빗나가더니 전반 25분 박태민의 크로스를 받은 설기현의 헤딩슛마저도 하강진에게 막히며 아쉬움만 더했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김님일이 드리볼을 하고 있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김님일이 드리볼을 하고 있다. ⓒ 남궁경상


위기 뒤에 찬스가 온다는 말처럼 전반 33분 성남 한상운이 중거리슛으로 인천의 골대를 두드리기 시작하더니 전반 39분 한상운의 골과 다름 없는 헤딩슛이 인천 유현의 선방에 막혔다. 인천은 경기를 지배하다가 기습골을 먹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정인환이 헤딩을 하고 있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정인환이 헤딩을 하고 있다. ⓒ 남궁경상


후반들어서도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던 인천은 후반 11분 이보가 강력한 슛을 시도했지만 하강진의 선방에 막혔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후반 17분 얻은 코너킥에서 윤영선이 때린 슛이 인천 수비수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유현이 가까스로 쳐내며 양팀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 남궁경상


인천은 후반 체력이 떨어진 난도와 김재웅과 정혁을 빼고 최종환, 한교원, 구본상을 투입하며 총력을 기울여 공격했으나 번번히 슛이 골대를 벗어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승점 1점을 보태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 남궁경상


인천 김봉길 감독대행은 "성남전에서 연승을 하고 싶었지만 3~4일마다 경기를 하는 힘겨운 일정 속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기에 다음 경기는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포항전까지는 뒷심 부족으로 경기 막판에 실점을 자주 했지만 이제는 수비가 점점 안정되고 있어 성남의 역습과 공세를 잘 막아냈으며 오늘 수비에는 100점을 주고 싶다"며 수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R (관중-1438명)
인천 0 : 0 성남
*경고: 김남일(인천), 김성준, 김덕일, 에벨톤(성남)

▲ 인천(4-2-3-1)
유현(GK) – 전준형, 이윤표, 정인환, 박태민 – 난도(후16 최종환), 김남일 – 정혁(후46 구본상), 이보, 김재웅(후8 한교원) – 설기현 / 감독대행: 김봉길

▲ 성남(4-2-3-1)
하강진(GK) – 남궁웅, 임종은, 윤영선, 박진포 – 김성환, 김성준 – 김덕일(후15 요반치치), 전현철(후22 에벨찡요), 에벨톤 – 한상운 / 감독 : 신태용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 남궁경상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 남궁경상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인천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 남궁경상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 김남일 설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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