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의 야외공연장 재개관을 기념하는 토요상설공연 테마가 있는 콘서트가 17일 오후4시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첫 번째 개막행사에는 사랑. 추억. 행복. 열정이란 주제 중 '사랑'이란 주제로 연인과 가족들에게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갖게 해 주었다.

대구시립예술단은 수년전부터 찾아가는 음악회와 화요상설무대를 통한 우리 국악 알리기와 정기공연을 통해 문화예술의 접근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테마가 있는 콘서트로 사랑을 주제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 남여중창 모습 테마가 있는 콘서트로 사랑을 주제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테마가 있는 콘서트가 펼쳐지고 있는 야외공연장 모습.
▲ 테마가있는 콘서트의 광경 테마가 있는 콘서트가 펼쳐지고 있는 야외공연장 모습.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개막 공연 첫날에는 인칸토 솔리스츠 앙상블(홍성훈 대표)의 옛님, All I Ask of You(바람은 그것뿐), 홍정수의 색소폰 연주(보고 싶다, Kenny G)에 Loving You, 대구시립무용단의 달콤한 상상이란 코믹 무용극을 선사했다.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소나무 숲이 우거진 야외공연장에 둘러앉은 시민들은 모처럼 맞이하는 주말에 풍요로운 공연 잔치의 혜택을 누리고 있었다. 폭염주의보로 연일 더위로 고생했던 주민들은 비록 무더운 여름처럼 느껴지는 초가을이지만 색소폰 연주에 매료되는 듯 몸을 좌우로 흔들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공연에 참여했던 소프라노 최효정(김천시립합창단)씨는 "장소가 멀리 있는 곳인데도 직접 찾아오셔서 공연을 즐기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공연하는 데 힘이 났다"고 전했다. 함께 객원 출연진으로 무대에 올랐던 이효화(구미시립합창단)씨도 "관객들이 생각보다 많이 오신 것 같아 즐겁게 노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 단원으로 무대에 섰던 한준혁씨도 "항상 실내에서 하다가 야외에서 하니깐 마치 휴가를 온 듯 착각이 갈 정도로 뿌듯한 마음으로 공연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시민들이 뜨겁게 호응해줘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랑을 주제로 무용극이 펼쳐지고 있다.
▲ 사랑이란 주제로 무용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랑을 주제로 무용극이 펼쳐지고 있다.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공연을 관람했던 시민 박정현(회사원)씨는 "할머니, 손녀까지 3대가 함께 모여 공연을 관람했는데 새로운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공연인 것 같다"고 전하면서 "홍보가 더 많이 되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공연장에 들린 손혜영씨는 "학생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긴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반면, 공연 내용에 대해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은 많이 만들어놓고 홍보가 덜 되면 아무 소용이 없듯이 홍보가 잘 되었으면 좋겠고, 노래도 외국곡 위주의 노래보다는 우리 가곡과 아이들을 위해 너무 옛날 곡보다는 아이들이 잘 알 수 있는 우리나라 곡 위주로 곡선정을 해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대구시립무용단의 공연 모습
▲ 대구시립무용단의 공연 모습 대구시립무용단의 공연 모습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첫날 공연을 위해 자리를 지켰던 대구문화예술회관 박재환 관장은 "대구가 공연문화 공연도시를 지향하고 있는데 우리 공연이 실내중심으로 진행되다보니 야외공연을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올 11월초까지 8회 정도 공연이 열릴 예정이며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명품 야외공연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를 대표하는 예술단체인 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무용단, 소년소녀합창단, 극단 등 6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고 이 단체들은 대구문화예술회관(http://artcenter.daegu.go.kr/)에 상주하고 있다.


태그:#대구문화예술회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모든 사람이 기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이곳의 권력이며 주인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