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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평화박물관

일본군이 지하요새를 만든 가마오름. 이영근 과장은 사유지인 이 오름을 사서 지하요새를 복원했다. 복원한 일본군 지하요새 통로로 걸어내려가는 이 관장의 뒷모습이 쓸쓸해 보인다. 국가가 해야할 일을 버겁게 해낸 이 관장에게 우리 사회는 무엇으로 위로해줄 수 있을까.

ⓒ제주평화박물관201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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