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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성동구의 한 북카페에서 '기후 미래 택배' 현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성동구의 한 북카페에서 '기후 미래 택배' 현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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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쌍특검법(김건희 주가조작·대장동 50억클럽)' 재의결과 관련해 이탈표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역 컷오프 등을 미루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잘못된 시각"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조용하고 승복하는 공천이 감동적인 공천"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국민의힘의 공천이 보다 낫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27일 서울 성동구의 한 북카페에서 기후위기 대응공약을 발표한 후 '쌍특검법 재표결 때문에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작년부터 있었던 이야기다. 도대체 왜 이렇게 (재표결 시점을) 끌은 건가"라며 "(민주당이) 이런저런 포섭을 해보다가 자기들 공천으로 난장판이 되니 눈길이라도 돌려보자는 생각 아니냐. 그게 더 합리적 해석"이라고 짚었다. 또한 "(쌍특검법 재표결은) 저희 당이 그렇게 신경쓰는 이슈는 아니다"고도 주장했다.

'친윤 단수공천 무감동' 지적엔 "반대 지점 보이지 않나, 제가 안 나가잖아"
 
▲ 한동훈 "쌍특검법 탓 공천잡음 최소화? 잘못된 시각"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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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친윤석열) 현역 의원들이 단수공천을 받는 등 당 공천심사 과정에 '혁신'과 '감동'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반대의 지점도 보이지 않나. 예를 들어서 제가 (선거에) 안 나가잖아"라며 적극 반박했다.

그는 "(당의) 공천과정을 보면 어떤 계파 출신 호오(好惡, 좋음과 싫음)에 대한 방향성이 없다"면서 "그런 부분들을 (민주당과) 비교해 보라. 예를 들어 어떤 특정 목적의 집단을 쳐내기 위해 피를 보는 공천은 이재명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천에 있어서 감동적인 공천은 조용하고 승복하는 공천이라고 본다"라며 "공천에 대해서는 제가 관할하고 책임도 제가 질 것이다. 그 과정에서 사심을 곁들이거나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역 의원들이 공천을 확정 짓는 경우가 많은 데 대해서는 "4년 전 어려운 선거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에 지역 지지자나 조직을 설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 아니냐"면서 "그런 부분이 시스템 공천 안에서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경기 용인갑으로 전략공천 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거론하면서 "이원모는 강남에서 빼지 않았나. 왜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나. 우리 입장에선 이기는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공정한 공천이 목표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태그:#한동훈, #이원모, #22대총선, #쌍특검법, #공천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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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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