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가 또 다른 첼시 선수를 살릴 수 있을까. 지난 5일(한국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도르트문트가 첼시 미드필더 티에무에 바카요코 영입을 시도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카요코는 AS 모나코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바카요코 영입을 위해 약 590억 원의 이적료를 들였다. 첼시 역대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첼시는 바카요코 영입에 네마냐 마티치를 떠나 보낼 만큼의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바카요코의 모습은 기대에 못 미쳤다. 팀에서 9번째로 많은 리그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지만,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다. 오히려, 같이 중원을 꾸리는 은골로 캉테의 어깨만 무겁게 했다. 지난 시즌 AS모나코 돌풍주역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또한, 바카요코는 맨유로 떠나 제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마티치와 비교되며 팬들의 미움을 더 샀다.

바카요코의 불안한 팀 내 입지를 대변이라도 하듯 벌써부터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상대는 독일 도르트문트다. 도르트문트는 이미 지난 겨울 첼시 선수를 영입한 바 있다. 미키 바추아이는 오바메양의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첼시 시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던 바추아이는 도르트문트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바추아이는 노란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 쾰튼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리그에서 10경기 동안 7골을 넣었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아스날로 떠난 오바메양의 공백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의 활약이었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바추아이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추아이 사례와 현재 도르트문트 중원에 보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도르트문트는 바카요코에 접근하고 있다. 다만, 첼시가 거금을 들여 데려온 선수를 한 시즌 만에 내보낼지는 의문이다. 바카요코의 향후 거취는 남은 시즌 경기와 다가올 월드컵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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