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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홍콩에서 열린 피즘 아시아 2011 마술대회에서 스테이지 그랑프리를 차지한 유호진(왼쪽)과 스테이지 제너럴 부문 1위를 차지한 하원근(오른쪽)
▲ 피즘 아시아에서 우승한 유호진.하원근 마술사 지난 1~4일 홍콩에서 열린 피즘 아시아 2011 마술대회에서 스테이지 그랑프리를 차지한 유호진(왼쪽)과 스테이지 제너럴 부문 1위를 차지한 하원근(오른쪽)
ⓒ 김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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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술사들이 지난 1~4일 홍콩에서 열린 '피즘 아시아'에서 상을 싹쓸이 하며 기염을 토했다. 유호진(18) 마술사가 스테이지 부문에서 대회 최연소 그랑프리를, 하원근(20) 마술사는 스테이지 제너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유호진 마술사는 스테이지의 매니플레이션 부문(주로 손 기술을 사용해 도구를 다루는 마술)에 출전해 수십 장의 카드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카드 마술로 스테이지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많은 마술사들이 보여주던 카드 마술을 새로운 느낌으로 구성해 호평을 받았다.

하원근 마술사는 여러 장의 티셔츠가 다른 색과 무늬로 시시각각 변하는 티셔츠를 활용한 마술로 심사위원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은 하원근만의 마술이다.

둘은 이제 명실공히 아시아의 새로운 마술 챔피언으로 등극한 셈. 하원근 마술사는 "준비가 미흡하다 여겼는데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며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이미 올해 미국에서 열린 IBM 세계마술대회, 일본 UGM 대회 등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이번 대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2012년 7월 영국 블랙풀에서 열리는 피즘 세계마술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피즘 세계마술대회는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회로 마술 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마술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행사다.

유호진 마술사는 "이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피즘 세계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며 "2012년 영국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피즘 세계마술대회에서는 한설희 마술사가 매니플레이션 부문 1위, 최현우 마술사가 오리지널리티 어워드를 수상했다.


태그:#유호진, #하원근, #마술사, #피즘 아시아, #마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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