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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안양시 민주당 시장 후보로 결정됐다. 18일 오후 2시, 국민 참여경선(여론조사 50%, 당원선거인단50%)으로 치러진 안양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최대호 후보가 오후 6시 40분께 승리, 6·2 지방선거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날 경선은 831명의 민주당 당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하는 방식이었고 여론조사는 동 리서치와 미디어 리서치에서 안양시민 각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민주당 당원 수는 총 354명이었고 유효 투표는 327표, 무효투표는 27표 였다.

 

여론조사 결과와 선거인단 득표를 합산한 결과 최대호 후보가 59.78%, 이종태 후보가 40.22%를 획득했다. 여론 조사는 최대호 후보가 50.15%, 이종태 후보가 49.85%를, 당원 선거인단 득표는 최대호 후보가 69.41%, 이종태 후보가 30.58%를 획득했다.

 

   

최대호 후보는 경선 승리 직후 기자들과 한 인터뷰에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시민의 승리이기에 막중하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방식과 형식을 따지지 않고 야권연대를 위해 노력, 본선에서 승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선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타당한 방식이었고 지난 2년 반 동안 지역에서 봉사한 결과 였다고 밝혔다. 경선 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일은 승부를 내야 하는 일이라서 존경했던 이종태 후보와 어쩔 수 없이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한 점이라고 말했다.

 

공식적 경선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됐지만 실질적 경선은 그 이전부터 시작됐다. 각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경선 장소 입구에서 서로 세를 과시했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쪽은 노사모 회원들로 구성된 노래패가 주축이었다. 이들은 피켓을 들고 노래를 부르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를 지지하는 쪽은 유니폼을 갖춰 입고 입구에서 최대호를 연호하며 피켓을 흔들었다.

 

 

김호연 민주당 안양시 선관위원장 개회사에서 "오늘 선택된 민주당 후보가 본선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거듭되는 악정을 단호히 심판, 기필코 안양시장에 선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현 국회의원은 "부도덕한 정권을 국민들이 6월 2일 따끔하게 심판하리라 믿는다. 경기도 호족과 지방권력이 결탁, 부패했다. 견제와 균형이 없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일당 독재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후보 두 분 모두, 훌륭하다, 누가 되든 승리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걸 의원은 "두 분 모두, 안양시 민주당을 살릴 수 있는 자격이 있는 분들"이라고 후보들을 격려했다.

 

이정국 위원장은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뛴 두 분에게 감사, 경선에서 오직 한 분만이 선택 될 것, 본선 승리하려면 화해해야 한다. 이번 경선 끝나면 경선 탈락자가 선대 본부장 돼서 선거 이끌기를 바란다"는 말로 격려사를 대신했다.

 

 

박기춘 경기도당 의원은 "이명박 정권 심판 위해 모였다. 어떤 후보가 선출되든 하나로 모아 본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서 야권 선거 연합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를 예정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와 가상 대결을 벌여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양지역 정가에서는 야권이 통합, 단일 후보를 내서 한나라당과 대결을 벌여야 야권 승리가 가능하다고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민주당 안양 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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