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과 사진] 가실성당의 아름다운 유물들

[두 바퀴에 싣고 온 이야기보따리 66] 가실성당 역사를 한눈에 보다

08.12.24 20:38l최종 업데이트 08.12.24 20:38l


▲ 가실성당 유물관(구 사제관)에서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건물인 가실성당(지방유형문화재 제 348호)은 매우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예수님의 외할머니인 '안나'를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오랜 역사를 간직한 채 6.25한국전쟁도 비켜간 아름다운 성당이지요. 옛날 사제관으로 쓰던 '유물관'에는 이곳 가실성당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유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 손현희	관련영상보기

큰사진보기
▲ 가실성당(지방유형문화재 제348호) 옆에서 본 가실성당, 1922~1923년에 프랑스인 박도행 신부가 설계를 하고, 여동선(투르뇌)신부가 세운 성당입니다. 빨간 벽돌과 잿빛 벽돌을 쌓아 만든 신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었는데, 매우 아름답지요?
ⓒ 손현희	관련사진보기

아름다운 가실성당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건물인 가실성당(지방유형문화재 제 348호)은 매우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성탄절에 즈음하여 아름다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가실성당'을 찾았습니다.

예수님의 외할머니인 '안나'를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오랜 역사를 간직한 채 한국전쟁도 비켜간 아름다운 성당이지요.

1895년, 본당이 세워지기 앞서 이미 1784년 한국 천주교회 창립 때에 천주교의 복음을 받아들인 실학자 '성섭'의 가정이 바로 이곳 경북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 614, 615번지에 오랫동안 살았지요.

성섭의 증손자인 '성순교'가 믿음을 따라 순교하기도 했답니다. 그의 아름다운 순교정신을 길이 빛내고자 그가 살던 집에다가 가실성당 본당(한국교회에서 11번째 설립)을 차리게 됩니다. 대구 대교구에서는 대구 계산 성당 다음으로 1895년에 세워졌습니다. 지금 현재 있는 건물은 1922~1923년에 지은 건물입니다.

옛날 사제관으로 쓰던 '유물관'에는 이곳 가실성당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유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 가실성당에는 독일 사람인 현익현(바르톨로메오)(68) 신부님이 계십니다. 우리가 찾아갔을 때에 굳게 잠긴 유물관을 열어주시고 그 안에 있는 많은 유물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면서 구경시켜주셨지요.

인터뷰하면서 찍은 동영상을 보면서 가실성당의 아름다움과 가톨릭 종교 역사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큰사진보기
▲ 가실성당 앞모습 이건 앞에서 본 모습인데요. 저 위에 뾰족한 종탑이 매우 아름다워요. 이곳엔 '안나의 종'이 있답니다.
ⓒ 손현희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가실성당 뒷모습 이건 뒤에서 본 모습인데요. 오른쪽에 보이는 '제의관'은 나중에 새로 덧붙여 지은 것이랍니다.
ⓒ 손현희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가실성당 본당 안 성당 본당 안 모습이에요. 내부의 천정은 목재로 틀을 만들고 회반죽을 바른 원통형입니다. 지난날에는 마루바닥이었던 것을 온돌을 깔아서 겨울에도 매우 따뜻한 느낌이었답니다.
ⓒ 손현희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가실성당 뜰 성당 뜰 앞에는 '성모동굴'이 있어요.
ⓒ 손현희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순교자 성순교 가실성당의 본터가 된 성순교 가정은 경신박해 때에 상주로 피난했다가 순교를 당했습니다. 위 문서는 성순교의 고조부가 숙종임금한테 받은 교지입니다.
ⓒ 손현희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유물 사진 가운데 있는 물건은 '십자가의 길' 14처 가운데 '제3처'를 조각한 조각품이에요. 200년 가까이 된 작품이랍니다.
ⓒ 손현희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니고데모의 거듭남 바리새인이자 유대인의 관원으로 산헤드린 공회원이었던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밤에 찾아와 '거듭남'의 교훈을 깨닫게 되는 장면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그림은 유화작품인데, G.Fugel의 작품으로 유물관에 따로 보관되어 있습니다.
ⓒ 손현희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그레고리오 성가 가톨릭 음악인 '그레고리오 성가'책이랍니다. 이 책은 모두 라틴어로 쓰여있고, 음표가 아닌 ㅁ 로 계이름을 그렸어요. 매우 소중한 자료더군요.
ⓒ 손현희	관련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