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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가 출신인 전 청와대 비서관 염태영(45)씨가 열린우리당 수원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18일 후보 확정 직후 기자회견을 연 염 후보는 "수원은 경제가 살아있어 풍요로운 도시, 역사의 향기와 신나는 주민축제가 있어 살맛나는 도시, 시민들의 지혜와 참여로 살아있는 도시"라며 "수원을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명품도시로서의 수원의 자존심을 되살리고 지역의 미래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염 후보는 기자회견 장소인 수원천에 대해서 "청계천 복원사업보다 10년 앞서 하천 복개공사를 막아내 우리나라 하천복원의 역사를 새롭게 쓴 곳으로 '개발의 시대'를 넘어 '복원의 시대'로의 도시발전 패러다임의 질적 전환을 일구어낸 기념비적 장소"라며 "수원천을 되살려낸 성공신화의 저력처럼 5·31지방선거에서도 수원시민들의 힘으로 수원을 명품도시로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염태영 후보는 지난 90년대 중반, 수원 지역에서 환경운동을 하면서 '수원천 되살리기 시민운동본부'를 결성해 수원천 2단계 복개공사를 막아내어 친자연적인 하천복원의 시발점을 제시했다. 염 후보는 그 당시 수원천 되살리기 시민운동본부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수원환경운동센터 대표로 활동했던 염 후보는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경실련과 녹색연합 등에서 활동했으며, 지방의제21전국협의회 사무처장 겸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시민환경운동진영에서 대안모색운동을 추진했다. 지난 2005년 1월 6일 청와대에 합류해 참여정부 첫 환경담당 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지난 2월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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