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강 7월 8일 15시 18분]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알린 장근석이 올해 또 다른 '꿍꿍이가' 있음을 밝혔다. 장근석은 7일 밤 7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2 장근석 아시아 투어 The Cri Show 2' 공연 중에 자신의 계획을 팬들에게 전했다.

장근석이 우선 밝힌 것은 그의 디제이(DJ) 페스티벌 참여였다. 공연 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디제이 투어를 언급했던 장근석은 공연 도중 팬들에게 자신의 근황을 전하는 자리에서 "8월 4일 UMF 라는 디제이 페스티발이 한국에서 열리는데 '팀 에이치(Team H)'라는 브랜드가 나온다"면서 "연말엔 유럽 투어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 에이치(Team H)는 장근석과 그의 음악 파트너 빅 브라더로 결성된 그룹. 장근석은 이미 팀 에이치 활동으로 앨범을 발표했고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여러 차례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장근석은 "가을에 크리쇼 투어가 끝나면 유럽을 돌겠다. 작은 도시 중심으로 클럽을 돌 예정이고 유럽뿐만이 아니라 미국과 오세아니아, 하와이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1500명 정도 모아놓고 파티를 하는 셈이다"라고 투어 계획을 설명했다.

이유 있는 활동이었다. 장근석은 "왜 이렇게 일을 많이 벌이냐는 말도 듣는데 한 분야에 머물면서 1등이 된다 해도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내 인생을 누군가가 산에 비유했는데 정상에 올라갔다가 비참하게 내려오고 싶지 않아 일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배우 활동에 대해서도 장근석은 "해외에선 노래를 부르고 다니지만 한국에선 배우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시킨다고 할 내가 아니다. 지금은 일단 투어에 집중하고 싶다"며 생각을 전했다.


일본 시부야에 건물까지 구입한 장근석...왜?

연기와 음악활동이 전부가 아니었다. 장근석은 "내 방식대로 허세 한 번 떨어볼까?"라며 팬들의 주의를 끈 후, "해보지 않은 분야에 도전해서 깨달음을 얻고 싶다. 역량을 키워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는데 한국 사람이 어디까지 가나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뒤이어 "일본 시부야에 6층짜리 건물을 하나 샀다. 물론 대출은 받았다"라면서 "편집샵의 주인이 되고자 한다"며 새로운 계획을 공개했다.

장근석은 "나만의 편집샵이 생기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매니저나 부모님 도움없이 패션 비즈니스 본사에 가서 직접 피피티(PPT)를 하고 디자이너들과 함께 내 혼이 들어가 있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연과 연기활동 그리고 패션 브랜드 사업까지 진출한 장근석은 이날 공연에서 그동안 발표한 곡들과 일본에 발매한 앨범 'Just Crazy' 수록곡을 부르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3500석의 자리가 꽉 찬 가운데 시작된 '2012 장근석 아시아 투어 The Cri Show2 In Seoul' 공연은 약 150분 동안 진행됐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시작된 장근석의 이번 아시아 투어 공연은 서울 공연 이후 일본 4개 도시(요코하마,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와 상해, 심찬. 대만, 태국 등 중화권과 동남아 4개 지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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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도쿄의 장근석 Vs. 서울 장근석...어떻게 다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