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폴드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얼굴로, 2019년부터 두 시즌 동안 한화서 활약했다.
한화 이글스
2004년 올림픽 은메달이 전부... 호주는 어떤 팀?
호주는 꾸준히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팀 중 하나로, WBC뿐만 아니라 프리미어12와 올림픽 출전 경험도 있다. 은메달을 획득했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호주의 국제대회 입상은 그게 전부였다. WBC 1~4회 대회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2019년 프리미어12에서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했으나 최종 성적 6위로 아쉬움을 삼켰다. 당시 C조 예선에서 호주를 만났던 한국은 5-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호주 역시 첫 경기를 반드시 잡고 싶다. 다만 현실적으로 쉽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는 지난해 11월 일본과 두 차례의 평가전을 가졌는데, 결과는 2경기 모두 대패(1-8, 0-9)였다. 전력 차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그나마 한국이 호주 대표팀에서 눈여겨봐야 하는 투수가 있다면, 워윅 서폴드다. 2019~2020년 2년간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해 KBO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로, KBO리그 통산 성적은 59경기 357⅓이닝 22승 24패 평균자책점 4.16이다. 올 시즌 호주프로야구에서는 7경기 39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 중이다.
한국에서 뛸 당시 최정(SSG 랜더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양의지(두산 베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현재 대표팀에 포진된 타자들과도 상대한 기억이 있다. 일본과 평가전서도 첫 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만큼 최종 명단에도 서폴드의 이름이 포함될 것이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