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야구대표팀의 1차 목표는 '미국행'이다. 계획대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다면, 2009년(2회) 대회 이후 14년 만의 4강 진출이 가능하다.
순조롭게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우선 1라운드를 통과해야 한다.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B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조 2위를 확보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일본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서 반드시 승리를 노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호주전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호주는 대표팀의 1라운드 첫 번째 상대이자 2라운드 진출을 위해 반드시 꺾어야 하는 팀이다. 첫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아는 이강철 감독은 지난 5일 출국해 3박 5일의 일정으로 호주프로야구(ABL) 경기를 관전하며 호주의 전력을 탐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