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쳐 미니 9집 '빌런스(VillainS)' 발매 쇼케이스
드림캐쳐컴퍼니
기존 걸그룹들이 깜찍 발랄, 청순, 혹은 걸크러시 등 흔히 예측 가능한 콘셉트와 음악을 들고 자신들의 이름을 알려온 데 반해 드림캐쳐는 흑마술스런 색채와 힘을 가미한 록-메탈 기반 장르와 판타지 영화 같은 세계관으로 마니아들을 매료시켜왔다. 신보 < VillainS >에선 이를 더욱 심화시킨 음악을 통해 성숙해진 팀의 현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검정색 가죽 의상과 은색 모자를 착용하고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를 담은 타이틀곡 'OOTD'를 첫 공개한 드림캐쳐 멤버들의 모습과 대화에선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오늘의 패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Outfit Of The Day(아웃핏 오브 더 데이)'의 줄임말 'OOTD'에 대해 드림캐쳐는 빌런이 가진 확고한 신념, 당당함, 투명한 욕심과 더불어 나르시시즘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사람을 홀리는 능력을 지닌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빌런은 때론 사람들의 목숨을 해치고 조종하기도 한다. 기존 걸그룹 음반 속 세계관에선 보기 어려운 이야기를 담은 < VillainS >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제일 먼저 마이크를 잡은 지유는 "지난 8월 부터 이 음반을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면서 "드디어 세상에 내보낼 수 있어서 속이 후련하다"고 말했다.
강렬한 메탈 사운드... 드림캐쳐만의 정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