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태진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타격이 중시되는 코너 내야의 주전 김태진의 부진은 KIA 타선의 전반적인 경쟁력 저하를 상징한다. KIA 타선은 타율 0.243로 9위, 홈런 40개로 10위, OPS 0.667로 10위, 경기당 평균 득점 3.92로 10위로 팀 타격의 중요 지표가 모두 최하위권이다. 선발과 불펜을 통틀어 탄탄하지 못한 마운드의 부담을 타자들이 가중시키는 형국이다.
김태진은 45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에 20개의 볼넷을 얻어 '볼삼비'라 불리는 삼진 대비 볼넷의 비율이 0.44에 불과하다. '볼삼비'만 놓고 보면 소위 '공갈포' 유형에 가깝다. 하지만 홈런이 전무한 가운데 장타율은 0.333으로 규정 타석을 채운 리그 타자 51명 중 47위에 해당할 만큼 낮다.
시즌 초반 김태진의 타격 페이스는 인상적이었다. 개막 이후 4월 말까지 두 달 동안 타율 0.340에 홈런 없이 12타점 OPS 0.769로 2014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 타석 3할 타율을 바라보는 듯했다. 하지만 6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타율 0.249에 홈런 없이 12타점 OPS 0.610으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김태진은 170cm 75kg으로 KBO리그 타자 치고는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에 속한다. 홈런을 비롯한 장타를 늘리기 어렵다면 현재 0.325에 그치는 출루율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 낫다는 목소리가 있다. 타석 당 투구 수가 3.63개로 적어 타석에서 여유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핫코너 수비도 아쉬움이 있다. 김태진은 10개의 실책을 저질러 리그 3루수 중 최다 실책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류지혁을 제치고 주전 3루수를 맡고 있는 KIA 김태진
KIA 타이거즈
김태진은 지난해 2:2 트레이드를 통해 8월 NC 다이노스에서 KIA로 이적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린 류지혁을 제치고 그가 3루수 주전을 차지했으나 최근 공수에서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KIA는 거포 3루수 이범호가 은퇴한 이후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확실한 주전 3루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KIA의 젊은 야수들이 최근 KBO리그에서 강조되는 장타력이 크게 부족해 당장 올 시즌뿐만 아니라 내년 이후 미래가 더욱 우려스럽다는 시선이 있다. 어렵게 따낸 3루수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한 김태진이 향후 자신의 장점을 되찾으며 확고부동한 주전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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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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