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이특의 누나로 잘 알려진 배우 박인영씨가 문미엔과 함께 인도네시아로 봉사활동을 떠납니다. 문미엔은 문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종사 청년 모임입니다. 이들은 무료급식, 국내외 봉사활동 등을 하며 나눔프로젝트에 뜻이 깊은 모임입니다. <오마이스타>에서 문미엔 박인영씨의 '봉사 에세이'를 독점 공개합니다. 얼굴도 마음씨도 예쁜 박인영씨의 봉사활동 체험기 많이 응원해주세요.

[07.02] 

박인영

 더 깊은 산 속 마을로 들어가는 중입니다.
더 깊은 산 속 마을로 들어가는 중입니다. 박인영

오늘은 어제보다 더 깊은 산 속 마을을 방문하기 위해 새벽부터 준비를 했어요. 어두컴컴한 곳에서 랜턴으로 빛을 밝히고, 물티슈로 닦으며 간단한 단장을 했습니다. ^^

산을 타고 수풀 속을 뚫고 걸어가는 발걸음. 험하고 울창한 숲을 지나 깊은 산 속 마을로 들어가는 중이에요. 힘들지만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즐겁습니다.

 우리를 환영하는 아이들의 공연
우리를 환영하는 아이들의 공연박인영

드디어 마을에 도착! 지난 번 마을에서는 문미엔 멤버들이 주민들을 위해 미니 공연을 열었는데요. 오늘 이곳에서는 아이들도 우리를 위해 노래를 불러줬어요. 아~ 사랑스러운 아이들 ^^

 배우 박인영
배우 박인영 박인영

미니 공연을 하면서 기다리는 시간. 땅바닥에 앉아 있어도 다들 행복한 표정이죠!! 밤에는 야외에서 수많은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날 아쉽게도 방문하려고 했던 곳 중 한 곳이 장례 중이라 가지 못하는 일이 있었어요. 아쉬운 맘 가득.. 그곳을 가지 못해 시간이 남을 줄 알았으나....... 세상에!! 우리가 타는 리무진이 구덩이에 빠지는 불상사도 발생했답니다. 2시간여의 사투를 벌여.. 빼냈다!! 올레~~ ^^

오늘 밤만 자면 산에서 나갑니다. 하루를 돌아보니 숨바에 온 이후로 가장 힘든 날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젠(산에 들어온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왠지 씻지 못하는 것과 불편한 잠자리가 익숙해진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이곳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참 감사합니다.

[07.03] 

박인영

다음날 아침. 산 속에서의 새벽은 시끄러웠어요. 새벽 4시부터 닭들이 울고 개들이 짖어대고 돼지들이 울더라고요. 한 번 깨면 다시 쉽게 잠들지 못하는 성격이라 새벽 4시부터 준비를 시작!! 오늘은 산 속에서 나와 휴식을 취하며 내일 일정을 준비를 해야 해서 일찍부터 아침을 먹고 산을 나왔습니다.

 숨바의 해변가
숨바의 해변가박인영

 인도네시아 숨바
인도네시아 숨바박인영

험한 산등성을 쏜살같이 내려와서 발리보다 아름다운 숨바의 해변가로 고고싱~ 이틀 동안 쌓인 땀과 피로를 깨끗한 숨바의 해변에서 씻어냈답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이지만, 역시 올 때마다 좋네요!!

우린 또 내일 해야 할 일들을 위해 다시 출발~~ 내일 전 그분들 앞에서 레크레이션 MC를 보게 되었답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하나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

[박인영 봉사에세이 #1] 인도네시아 숨바를 향해 미인들이 떠납니다
[박인영 봉사에세이 #2] 2박 3일 못 씻지만, 반겨주는 아이들 덕분에 웃어요
[박인영 봉사에세이 #3] 인도네시아 산속에서 만난 쌀밥, 이렇게 맛있다니!

박인영 봉사에세이 인도네시아 숨바 문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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