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일 때 무엇을 해주면 좋겠어요?"
2018년 6월에 있었던 강다니엘의 팬사인회 날 '생일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냐'는 팬의 질문에 강다니엘은 뭐라고 대답했을까? 놀랍게도 그의 답변은 '팬들의 기부'였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도 기부에 동참하겠다고 밝혀 가뜩이나 훈훈했던 현장의 공기를 한층 덥혀 놓았다. 우리는 이 간단한 문답을 통해서 강다니엘이라는 청년의 인성이 어떠한지 짐작해볼 수 있다.
강다니엘의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그해 12월 10일, 그는 생일을 맞아 밀알복지재단에 1210만 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장애아동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의료비와 생계비로 사용됐다. 팬들도 스타의 요구에 호응했다. 강다니엘의 팬카페 '갓다니엘'은 기부 일일카페를 열어 수입금 500만 원을 대한사회복지회에 기부했다. 한 개인 팬은 사회복지 및 구호단체 10곳에 총 961만 2100원을 기부했다.
올해도 강다니엘의 생일 맞이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갓다니엘은 강다니엘의 24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에 1210만 원을 기부했다. 또, 강다니엘의 팬클럽 '강다니엘갤러리'도 밀알복지재단에 5096만 1200원을 기부했다. 강다니엘의 또 다른 팬클럽 '다니티'는 부산연탄은행에 연탄 1210장을 후원했다. 그 스타의 그 팬이라고 할까. 이상적인 생일 축하가 아닌가 싶다.
'기부천사' 션의 칭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