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빅리그>의 한 장면
tvN
2006년 KBS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박나래는 긴 무명 생활을 견뎌야 했다. 2015년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마동석, 이병헌, 송해, 차승원 등의 특징을 살린 분장을 통해 웃음을 빵빵 터뜨리며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자신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까지 무려 10년의 세월이 걸린 셈이다. 그리고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면서 입담과 끼를 선보이며 이른바 대세로 자리잡게 된다.
'예능인 박나래'를 확실히 각인시킨 프로그램은 MBC <나 혼자 산다>일 것이다. 2016년 9월에 <나 혼자 산다>에 합류한 박나래는 자신의 일상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대중들과 격의 없이 교감했다. 또, 그의 예의 바르고 정감 있는 모습들은 대중들에게 큰 호감을 얻었다. 자신을 낮추고 내려놓는 개그는 보는 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았고, 그의 열정과 노력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나 혼자 산다>의 한 장면MBC
나래를 활짝 펼친 박나래는 남성 중심의 예능판에서 단연 돋보이는 캐릭터다. 2017년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예능상을 거머쥔 박나래의 전성시대는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다. 박나래는 멈추거나 안주하지 않고, 2018년 역시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그가 대상을 수상한다고 하더라도 놀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만큼 활약이 독보적이다.
방송에 여러차례 공개한 적 있는 나래바(bar)는 박나래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그는 자신의 집 한편에 꾸민 바에 지인들을 초대해 직접 준비한 음식과 술을 대접한다. "돈 못 벌던 무명 시절, 수없이 많이 얻어먹었던 선배 동기들에게 신세를 조금이나마 갚기 위해 만든 공간"이라고 한다. 지금의 박나래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지 알 듯하다. 그 진실함과 따뜻함이 지금의 박나래를 만들었으리라. 그걸 팬들이라고 왜 모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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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길을 가라. 사람들이 떠들도록 내버려두라.